달에게 - 달을 사랑하는 어린이를 위하여
제인 욜런.하이디 스템플 지음, 맷 펠란 그림, 김선희 옮김 / 템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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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게]의 표지는 아주 커다란 보름달을 보고 있는 한 소년이 보인다. 고요하면서도 차가워 보이는 그 커다란 달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달이 아니라 어디서 본 듯한 친근한 보름달이었다. 그 달을 응시하며 마주하고 있는 이 소년은 연을 들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표제지를 보면 그 소년은 이제 앞으로 연을 날리려고 달리고 있는데 환하게 웃게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달을 보여 준, 닐 암스트롱을 기리며'라는 헌사가 보인다. 달에 처음으로 인류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이 그림책을 읽어 보려고 한다.


 

[달에게]는 [부엉이와 보름달]을 쓴 제인 욜런의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제인 욜런이 글을 썼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딸인 하이디 스템플이 함께 썼다. 제인 욜런은 선생님이자 시인, 아동문학 평론가이기도 하고 미국의 '안데르센', '20세기의 이솝'으로 불린다고 한다. 하이디 스템플은 아동문학 작가로 소설과 시를 쓴다고 한다. 그림 작가인 맷 펠란은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래픽 노블을 그렸다고 한다. 그들이 만나서 만들어진 그림책이기에 어떤 느낌을 줄지 더 기대가 되었다.


 

달은 외롭고 자신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자 슬퍼졌다. 그런 달을 바닷가에 살던 한 소년이 연을 날리다가 보았고 위로해주려고 안아 주고 싶어졌다. 소년은 연 위에 편지를 써서 언젠가 달을 꼭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달에게 연을 날려 보내면서 자신의 약속을 기억했다. 소년은 달에게 새로 만든 연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런 소년을 달은 자라는 것을 보았다. 소년은 여러 가지를 배우고 모든 것이 충분해진 그 어느 날 높이 높이 높이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갔다. 온 세계가 소년과 달을 보는데 달을 어루만지는 장면은 이루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어서였다. 


 

다시 그 달을 바라 보는 연을 든 소녀의 모습은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찬사같이 보였다. 무엇이 되고 싶었고, 그 꿈을 위해 매일을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닐 암스트롱을 기리는 그림책이면서 세상의 수 많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었다. 나는 저 커다란 보름달을 보면서 어떤 꿈을 꾸게 될 것인가? 아이들과 달에 간 닐 암스트롱에 대한 전기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자신의 꿈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노래 중 [꿈꾸지 않으면]을 들으면서 다시 [달에게]를 읽어 보았다. 아이와 연을 날리면서 꿈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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