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밴드를 잡아라! ㅣ 저학년 씨알문고 4
소연 지음, 황K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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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밴드를 잡아라!]라는 제목을 보고는 저학년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그 이유는 밴드는 마법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 밴드만 붙이기만 해도 괜찮아졌다고 하는 것을 본 이후로는 밴드의 효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방금까지 아파서 마구 마구 울던 아이가 좋아하는 밴드를 붙이는 것에서 큰 위안을 받는다니, 많이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이 동화책이 주는 밴드의 세계는 아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어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9살 아이들과 먼저 읽었는데 몰입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계속 읽어달라고 하여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습니다. 몇몇 남자 아이들은 대왕 밴드가 너무 쉽게 지고 말았다면서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이야기가 너무 짧은 것 아니냐면서 두 번째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이 동화책의 주인공인 규리는 그림이 그려진 밴드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보물 상자에 모을 정도로 말이지요. 파란 밴드는 나쁜 병균을 물리치고 상처를 낫게 해 주고요. 노란 밴드는 아픈 마음을 다스려 줍니다. 그리고 빨간 밴드는 화난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 주네요. 이런 기능들을 가진 밴드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면서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살구색 밴드는 평범한 밴드가 아니라 감정을 잘 보여주는 밴드라고 말을 하기도 했구요. 초록색 밴드는 따뜻한 품 속 같은 느낌이 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밴드라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밴드를 좋아하는 규리의 사라진 밴드 찾기 모험은 시작되고, 규리를 돕는 밴드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합니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중간 중간에 미로 찾기, 밴드 찾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적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션 수행하기처럼 하는 활동도 아이들과 즐겁게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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