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티콘 수학 -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ㅣ 이과티콘
몽구 지음, 메밀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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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티콘 과학을 읽으면서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고 귀여운 캐릭터로 만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과티콘 수학'이 나왔다.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과학은 평소에 관심이 있고 즐겨했기에 '이과티콘 과학'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고 읽었다. 그런데 수학은 좀 어렵게 느껴지고 해야 하는데 가까이 하기 어려운 수포자였던 학창 시절이 있었기에 다른 면으로 반가왔다. 앞으로 수학과 오랫동안 함께 하게 될 아이들만은 나처럼 수학을 멀리하지 않고 가까워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작가인 분도 수포자였음을 고백하면서 시작하기에 뭔가 더 편안하게 다가왔다. 수포자였었는데 이렇게 수학 관련 책까지 쓰다니. 뭔가 어렵게 쓰지 않았을 것 같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해 줬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이 책은 자연수, 점과 같은 기초적인 개념과 미지수, 팩토리얼과 같은 어려운 개념까지 다루고 있습니다.이 책은 공부를 위한 책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니까요~. 어려운 내용이라면 그림 위주로 봐도 괜찮아요. 가장 중요한 건 재미있게 읽기니까요~!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이 수학에 대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안정감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어서 읽게 만들었다. 어쩌면 어렵다면 책을 덮거나 그림만 정말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도 괜찮다고 하니, 안 괜찮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즐길 수 있는 그 마음이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수의 탄생과 숫자 점잇기 놀이까지 자연수, 정수의 개념을 익히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연신 감탄하면서 스르륵 읽었다. 유머가 넘치는 그림이라든지, 예시와 캐릭의 말들이 소소한 재미를 줘서 수학책을 읽는데 피식피식 웃게 되었다. 수학책을 읽으면서 웃어본 적이 없었기에 내가 수학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닌지 착가하게 된다. 그 착각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내심 바라면서 말이다. 말장난 같이 수학의 용어를 익히게 되니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개그도 하게 되고 귀여운 캐릭터가 자주 "수학은 정말 재미있지? 아니 표정이 왜 그래, 수학 재미있는 거 맞거든요." 말을 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니!"라고 했을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수학을 금방 애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웃게 될 것이고 뇌가 이렇게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꽤 재미있고 생각보다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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