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
나혜원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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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 않은 내용의 소설이다.

소설의 분량은 초단편이라 가볍게 읽기 좋은데, 소설의 내용은 가볍지가 않다.

사람이라면 누군가에게 상처 받을 수 있고, 폭행을 당할 수도 있고,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그것이 싫다면 산속에 혼자 살아가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왜나면 혼자 살아도 가족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당할 수 있는 일들을 가족에게 당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물론 그 상황이 최악의 죽음이라면 알 수 없겠지만, 살인을 당하기까지의 과정은 있었을테니 소설을 통해서 읽기만해도 마음이 힘들었다.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치유할 수 있는 것도 가족일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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