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민법 - 법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장보은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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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본 드라마에서 법학과 학생이 첫 수업을 듣는데, 그 과목이 민법이었다. 민법강의를 하는 교수님은 이런 말을 했다. 민법은 법이라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생활과도 다름 없다는 뉘앙스로 수업을 시작했다.

그 말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민법강의 교수님이 어떤 의미로 말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민법 부분에서 크게 재산법과 가족법을 중심으로 알려 주는데, 우리가 생활하면서 가장 활용도도 높고 관심있는 분야라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재산법 부분에서는 내가 물려받을 것도 없고 물려줄 것도 없어서 알아서 뭐하겠나 싶지만서도 세상일은 아무도 모르므로 내가 꼭 필요한 법률이라면서 읽으니 괜히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데 재산법이라고 해서 꼭 재산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아니란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소유권이나 담보 또는 임대차 관련된 내용도 있어서 알고 있으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짜 내용이었다.

나는 특히 가족법이 재미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혼과 상속 부분이 흥미로웠다. 물론 이혼할 일은 없어야겠지만...

이 책의 중요한 점은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하나보다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그러므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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