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대해서 몰라도 된다. 어려운 과학 이론들... 당연히 몰라도 된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특히 좋아했던 이유는 전체가 과학잡지를 보는 듯 컬러풀한 실사사진으로 되어 있다보니 지루한 과학책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함께 보았던 영화라도 나온다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나 또한 그 점에 있어서 신기하고 흥미롭다. 영화로 볼 때는 궁금해하거나 왜 저럴까하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를 즐기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가 재미있다고 느껴진 이론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영화를 아이가 보고 싶어해서 단순히 책을 보는 걸로만 끝내는게 아니라 깊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좋은 신호라고 느껴진다. 다만, 초등학생들이 단 번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흥미를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통한 첫 만남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