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배우려고 선택한 교육서 개념이라 뭔가 어렵고, 지루할거라 생각했는데 한마디로 유쾌한 책이다. 책의 저자인 발레리 프리들랜드의 이력을 보니 언어에 관해서는 대단한 학위 및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작가인데, 책을 읽어보니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건 확실하다. 누구든지 책을 읽어보면 공감할 듯! 내가 문제라고 생각한 부분도 지적해주며 변론으로 설명해주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다. 나의 나쁜점을 알고 있어도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기분 나쁘고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이 책에서는 지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위트있는 설명이라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행인 건 올바른 말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말들이 다르긴 하지만 틀리지는 않았다는 내용의 서술이 완독하고 나서 나에게 안정감을 줬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앞으로 예전보다는 다듬어진 언어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