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까지는 아니지만, 관련된 내용을 보게 되면 꼼꼼하게 보게되는 것 중의 하나가 크루즈여행이다. 그런 나의 관심사가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을 이끈 소설 <펠리시타호가 곧 출발합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마리가 본인 스스로의 상황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답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펠리스타호를 통해 100일동안 세계일주여행을 떠나는데, 그 자체로 벌써 부럽다. 마리는 펠리시타호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잊지 못할 사건들을 경험하는데 내가 원하는 인생이다보니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물론 마리에게 있는 부부 문제 등에서는 감정이입이 되서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그래서 더 사람냄새 나는 소설이다. 어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지만, 버킷리스트까지는 아니었던 크루즈여행을 내가 좀 더 실행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준 책이다. 가보자, 크루즈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