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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팔아라 - 인터넷 쇼핑몰의 스토리텔링 전략 ㅣ 마케팅 비법 시리즈 5
김대웅 지음 / 앱북스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를 팔기위해서는 이야기를 잘 써야 할까 좋은 이야깃 거리를 가진 사람이어야 할까?
둘다 하나만 가지고서는 잘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처럼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구미에 맞게' 잘 풀어낼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괜찮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서 잘 풀어내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없다면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 책 속에 나왔던 사례들중 성공한 사람들이 잘 한 것이 이야기 였을까? 아니면 그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잘 된 것일까 하는 것에는 의문이 있다. 아무리 이야기를 잘 꾸며대도 인터넷을 하는 우리 유저들은 이제 진화했다.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다 안다. 예를 들며 나오는 쿠마 블로그의 경우 내가 쿠마 블로그를 인정하는 이유는 내용의 콘텐츠에 대한 무한 신뢰라기 보다는 솔직함이다.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고 그만큼 정보제공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처음은 거꾸로였을 지라도..) 그래서 그 정보가 100포 진실이라 믿기 보다는 다른 누구보다 성실하고 진솔된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런 유입프로그램을 통한 (추천제도) 수익은 엄청나다. 하지만 이게 뉴욕같은 미국에서의 블로그 였다면 쿠마는 백만장자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이미 됐나??) 그리고 그럴만한 블로그다.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진정성을 이용해 공구를 통한 부당수익(나는 명백히 부당수익이라고 생각한다.) 을 얻은 것이 밝혀져 놓고도 버젓이 장사짓을 하는 것들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팔려면 주인의식이 있게 팔아야 한다. 확실한 서비르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 바탕에 일명 소비자를 우롱하려는 짓은 하지 않겠다는 자기서약같은 거 말이다.
요즘 인스타그램이 유행이고 나도 시도해 보려 한다. 그런데 그 소개글에서 블로그에 넘쳐나는 광고에 지친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찾는다고 한다. 인터넷 유저들이 바보들이라고 생각하는 블로거 판매자들이 늘어날 수록 금광맥은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팔려고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사이트를 운영하려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런 책을 찾아보고 어떻게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연구를 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