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위스퍼 패밀리편 - 행복한 가정을 완성하는 베이비 위스퍼 4
트레이시 호그, 멜린다 블로우 지음, 노혜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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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위스퍼 골드의 신봉자는 절대 아니지만 이 책이 나왔다기에 정말정말 기대했다.

50프로는 어디 가족에 대해 뭐라고 하나 보자 50프로는 가르쳐 주세요 위스퍼러 ;;;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을까 싶지만 (정말) 그때 그시절 아이가 처음 태어나고 책에 의존해 육아를 하던 시기 ... 나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 바로 베이비 위스퍼 골드였기 때문이다.

두돌이 지나 다시 펴든 베위골드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데 그 시절 내 눈에는 책대로 되지 않는 아이의 모든 것이 다 나때문이라고 비난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던져버렸을때 평화를 찾았었다. 신기하게 그러던 것이 두돌지나 다시보니 아~! 이거 다 맞는 말이란 말이지 ;;;;;;;;;;;그리고 어디에도 악마같이 아기를 울리라고 나온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기대하던 첫장부터 충격적인 내용이 나왔다.

그 베이비 위스퍼러가! 그 많은 아가들의 엄마 트레이시 호그가 암에 걸려 죽엇다.. 이럴수가.

뭐 그랬다고 책의 내용이 다르게 와닫는건 아니지만 처음 책소개를 볼때는 이런 내용이 전혀 없었는데 죽었단다. ;;; 홍보문구에는  트레이시 호그의 육아서의 완결판이라고 나와있었는데  그 완결이 이완결이었단 말인가 . 아무리 봐도. 나만 흥분해서 이 사실을 접하고 있다. 그렇겠지... 애를 키우면서 베위골드가 환상의 길잡이 역할을 했거나 스트레스의 원흉이었거나 였던 엄마들을 제외하고 편집자에게는 그녀의 죽음이 그렇게 큰 것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왠지 마음이 너무 짠했다. 실패한 아기도 분명히 있을거지만 (책에는 100프로 성공한 것으로 표현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트레이시 호그식 육아가 분명히 안맞는 아기들도 세상에 많다는 것을) 그래도 수많은 아기들과 가정에 평화를 가져온 위스퍼러~가 세상을 떠났다니.... 책의 주 내용은 가족의 관계를 어떻게 건전하게 꾸려나갈 것인가지만 나는 첫 장에서 푹 감정에 빠져버렸다.


허우적허우적 빠져나와서.



본론으로 들어가면


 외국 가정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라서 적용하기 쉽지 않은 내용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네 사회나 다른 사회나 다들 기본은 같을 것이다. 가족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두를 위한 것 모두가 함께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이다.


지금 가정에서 큰 문제를 겪고 있는 상태가 아닌지라 주로 앞으로 아이가 컸을때 어떻게 적용해 봐야지 하는 것을 위주로 생각하며 읽었는데 가끔 엄마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하는 책을 무기삼아 지나치게 엄마의 행복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책을 제대로 읽고 내면화 하자. 엄마의 행복만 중요한게 아니라

엄마의 행복도 중요한 것이고 엄마와 아이만이 강조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란 점, 즉 아빠 할머니 등 가족 모두의 행복이 존중받고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가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실천하는 마음으로... 설겆이 통에 넣지 않은 냄비를 보고 짜증이 솟구치려 할때.

그래.. 내가 벗을 양말을 세탁기에 넣지 않을때 상대는 이런 기분이겠지 하고 마음을 다스리기로..


ㅎ 물론 책은 조금 더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가족 구성원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방법과 틀을 소개한다.

내용은 좋은데 조금 지루한 면도 있다.. 작정을 하고 읽어보기를 그리고

5가지 사랑의 언어 라는 책과 함께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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