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브랜드의 생각법 -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픈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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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라뒤레에 가게 된다면 장화모양의 립글로스를 꼭 사고 말테다.

오래가는 브랜드에 사로 잡혔다.

이 책은 오래가는 브랜드는 어떤 점이 다르고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오래, 갈수록 성장을 시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그간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로 기업들의 브랜딩을 도왔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브랜드, 오래가는 브랜드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독자들을 돕고자 한다.

책의 초반에 띵! 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조언이 1개가 아닌 1000개를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내가 차린 가게 화장실의 수건 색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하는 질문으로 1000개로 넓혀 생각했을 때 볼 수 있는 더 넓은 시야 뿐만 아니라 선택을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진짜 브랜드가 된다. 1000개를 강조하는 것은 상품수나 가게수와 같은 양 자체를 말하기도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말하기도 한다. 그 정도 공을 들이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적용해 보면서 생기는 소신과 찰학, 노하우가 필요하는 것!

저자의 말을 듣고 나니 서평을 1000개 썼을 때 나의 서평 향기는 어떻게 남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듣었다. 브랜드는 아니어도 나의 향기가 남아 있는 1000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외에도 저자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뽑아 내는 활동인 복숭아에 대해 30가지 말하기.

복숭아에 대해 30가지 말하기?

저자는 컨설팅을 하러 가서 이 활동을 꼭 한다고 한다. 복숭아에 대한 30가지를 다 말하고 안말하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답변을 하기 까지 조직 문화, 분위기, 답변을 하는 과정, 하고 나서의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나도 그녀 앞에서 복숭아에 대해 30개 말해보고 싶다.

브랜드가 살아 남고 성장하해 우리가 브랜드를 품은 자신감 넘치는 사회활동인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와닿았는 말을 남겨 본다. 누구나 자신의 영역에서 브랜드가 되고 싶지만 한정된 시간에 해야하는 것을 하며 시간의 허무를 아까워 하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자신과 안맞는 일을 해서 그런거라고. 물론 이 이야기를 듣고 내일 직장 상사의 말에 놉!을 외칠 생각은 없지만 책에 나온 팁들을 실천하며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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