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도서전 - 김하인, 조남주, 손원평, 루쉰, 위화, 모옌
정기 입고_니콜 크라우스, 마르그리트 뒤라스. 루미, 주목받는 책, 주목하던 책
한중도서전 준비_김탁환, 은희경, 천선란
임경선 작가님의 글을 좋아한다. 작가님의 솔직함과 적당한 배려가 가장 좋다. 130여 페이지라 금방 읽을 거라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준서가 잠투정을 부리고, 우리 부부를 생각하느라 새벽 3시를 훌쩍 넘겼다. 책을 덮고 나서 이 책은 '독립출판'으로 내시길 정말 잘 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부부 이야기에 제3자가 개입될 수 없으니.이 책은 "내가 결혼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위로가 되고, "우리는(나는이 아닌!)제법 결혼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거 같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위안이 될 거 같다.결혼을 하고 싶은데 '찐' 현실이 알고 싶다면 읽으시길.아무튼, 잊지 말자. 우리여도 나는 나, 아내는 아내, 준서는 준서.누구의 것도 아닌 한 객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