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의 지구 ㅣ DK 아틀라스 시리즈
수잔나 반 로스 지음, 여상진 옮김, 리처드 본손 그림, 김수진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과학공부를 열심히 하는 작은 아이때문에 덩달아 과학책을 많이 읽게되었다.
초등학생때부터 유난히 과학이라는 과목을 좋아해서 과학책을 많이 출판하는 출판사의 과학법정시리즈를 즐겨봤는데 물리,화학,생물시리즈를 2~3번 읽을 때 딱 1번 읽는 시리즈가 지구과학이었다.
여자아이라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강제로 읽기를 권하지않았는데
중학생이 되어 지구과학선생님의 수업을 받더니 화학 다음으로 흥미로운 분야가 지구과학이라는
말에 요즘에는 지구에 관한 책을 구입해 같이 읽게된것이다.
얼마전에 같이 읽었던 지구탐험이라는 책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번에 읽은 DK 아틀라스 시리즈 "우리의 지구" 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커다란
지구 백과사전이다.
첫장에 펼치니 개정7차 교과 과정 연계표가 제일 먼저 눈이 들어왔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부터 고등학교 지구과학까지 단원과 차례가 자세하게 적혀있어
조금만 더 일찍 출판되었으면 더 많은 도움을 받지않았을까 라는 작은 욕심이 생겼다.
책장이 다른책보다 크다 보니 실린 사진들과 그림들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직접 눈으로 보는듯
시원하고 이해하기가 쉬워서 머릿속에 지구에 관한 지식이 속속 들어오는 장점이 있다.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보내온 지구의 모습과 거의 흡사해서 더 사실감을 느꼈다.
책의 56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있는 암석들을 과학관에서 많이 보았던 기억은 있지만
그 암석들의 이름과 특징을 기억하기는 쉽지가 않았다.
아이가 초등학교때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암석을 그 때는 외우지만 쉽게 잊어버리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정확한 사진의 모습으로 나와있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니 오래 오래 기억할 수있을거같아 너무나 흡족한 마음이다.
더욱이 그 암석으로 무엇을 만드는지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들이 쉽게 알수있는 부연설명과 사진은
정말 자상한 마음을 느끼기게까지한다.
마지막장 지구의 역사를 읽다 보면 오늘도 우리가 숨쉬고있는 이 소중한 행성 "지구" 가
넓은 우주에서 얼마나 위대한 행성인지 자랑스러워진다.
*아는 지인의 아들이 대학교에서 시행하는 경시를 본다기에 추천해준 책들 중 "우리의 지구" 도
꼭 포함시켰다.
조금 아쉬운 점
요즘 출판되는 책들중 모서리를 둥글게해서 나오는 책들이 있어 어린이들을 위해 배려한 모습이
보기좋았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우리의 지구" 도 각이 진 모서리가 조금 날카로워보였는데
조금만 둥글했으면 더 좋았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