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랑짤랑! 화폐속에서 대탈출 - 화폐의 발달과 경제 원리 사이언스쿨 3
김경희 지음, 이혜진 그림 / 휴이넘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가끔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들의 상상력에 매우 감동하게된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상상속으로 아이들을 여행시키는 그 기발함을

조금은 닮아보려고 생각중이다.

생활속에 담긴 기발한 과학이야기 사이언스쿨 제 3탄의 제목은

"짤랑짤랑! 화폐속에서 대탈출"이다.

 

이책의 꼬마주인공 기찬의 삼촌은 천재과학자이다.

놀라운 시간여행장치를 화폐수집책에 만들어 놓아 과거로 사라져버린 삼촌을 

기찬과 그의 친구 은비,산이와 함께 화폐수집책속의 시간여행으로 삼촌을 찾으러 떠나는

과거속으로 들어간다.

 

삼총사가 처음으로 떠난 여행은 통일신라시대이다.

그곳에서 십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국보 20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암 석탑인 다보탑을 보게되고 해상왕 장보고도 만나게된다.

 

은비의 재치로 물고기를 잡아 장보고의 건의로 서시(통일신라시대에 경주에 있었던 시장)에

내다 팔기로한다. 기찬의 삼촌의 행방도 알아보기위해서...

물고기장사를 하면서 통일신라시대에는 화폐가 만들어지기 전이라서 조개껍대기나 쌀, 소금같은 물품 화폐를 사용했다는것도 알아낼수 있었다.

고약한 당나라상인에게 나쁜일을 당하고있을 때 다시 나타난 장보고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고

은화를 화폐수집책속에 넣자 그들은 스톤핸지가 있는 영국으로 떨어지게된다.

 

그곳에서 기찬의 삼촌의 행방을 찾지만 알수없고 귀족의 집에 잡혀있는 황인종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감옥에 갇히게된다.

100파운드를 가져오면 풀어주겠다는 귀족의 말에 산이는 화폐수집책속의 영국여왕이 그려진

50파운드 2장을 들고 가지만 귀족이 살고있는 세상에서는 영국여왕이 젊었고 산이가 가져온 책속의 화폐에 그려진 여왕은 조금은 나이가 든 사진이니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가짜돈이라고 우기는 귀족의 집에서 청소를 하던 기찬일행은 마침 귀족의 딸아이가 체한것을

눈치채고 바늘로 따주니 편안해졌다는 딸아이의 말에 귀족은 딸아이를 살린 은인이라며 빛을 탕감해주고 독일동전도 한 개 구해주자 아이들은 독일동전으로 화폐수집책속에 넣어 독일로 여행을 떠난다.

마침 독일에서는 1920년대 초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게되어 빵한조각도 수레에 가득든 돈을 가져와야 살까말까하는 힘든 상황이었다.

드디어 그곳에서 쫄쫄굶고있는 삼촌을 만나고 생필품가격이 치솟아 세계2차대전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말에 그들은 기찬의 삼촌이 한국은행앞에서 며칠을 세워 산 신권으로 집으로 돌아올수있었다.

물론 써버린 신권의 가격은 천 원 한 장을 사는대 천배가 들어야한다는 이야기을 듣게되었다.

천배이면 천 원 한 장사는데 백만 원이 든다는것이다.

 

작년에 아이와 한국은행에 있는 화폐박물관에 다녀온적이 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오래전 화폐와 세계여러나라의 화폐를 보고 와서 그런지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화폐박물관에 다녀와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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