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로의 여행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4 - 고려가 통일 시대를 열다 (918년~1400년) ㅣ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4
이혜옥 지음, 한창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4 (고려가 통일시대를 열다) 를 읽고

 

여태까지 어느 역사책 한 구석에 작게 소개되던 고려의 단면만을 보다가

한 권속에 오롯이 주인공으로 담아져있는 고려를 세세하게 들여다보니

참으로 강한 나라가 고려였음을 알수있었다.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4 에서는

"고려가 통일시대를 열다" 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된다.

고려의 찬란했던 역사를 우리가 쉽게 접해볼수 없었던 것을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4로 인해서 그 역사의 현장과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고 사진이나 그림으로 확인할수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려"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아주 어렸을 때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아버지가 사오셨던 "한국을 빛낸 100인의 인물" 이라는 커다란 인물 포스터가 생각난다.

그 100인중에 고려를 세운 "왕건"

거란군을 말로 물리친 "서희"

귀주대첩의 "강감찬 장군"

그리고 그 유명한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의 "최영장군"

일편단심 선죽교의 "정몽주"

목화씨의 "문익점"

화약의 "최무선"

흑백의 그림으로 동그란 원안에 있던 위대한 인물들을 책 속에서 만나니

희미했던 기억들이 새롭게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유명산 사찰들이 신라때 만들어졌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 얕은 역사지식에 고개가 숙여진다.

충청남도 논산의 반야산에 우뚝서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불상인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상"이 강력한 왕권을 꿈꿨던 고려 광종시대의 유물이라니...

 

아직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은한 비취색으로 상감 기법으로 무늬를 새긴 고려청자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있는 "직지심체요절" 해인사에 보관되어있는 팔만대장경

아이들이 사회시간에 배우는 문화재들이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사회시험지에 꼭 출제되는 문제도 "직지심체요절"과 "팔만대장경"이 빠지지않고

출제되어 아이들의 점수를 올렸다 내렸다 하니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꼭

읽혀야된다.

 

어느시대때든 나라가 세워지면 강대국으로 인해 멸망도 있다.

그러나 앞서 글에 나온 막강한 고려시대가 일편단심의 충신 정몽주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마지막에서는 매우 안타까움이든다.

500년의 역사가 시작되는 태조 이성계의 조선시대가 열리지만...

 

고려시대에 대한 꽉찬 지식을 머리속에 담아준 "마주보는 한국사교실- 고려가 통일시대를 열다"

정말 소중한 책입니다.

 

 

                       ★책 표지에 있는 책 속의 내용과 그림과 사진이다.★ 

 

 ♥고려 여인네의 장신구들과 당당한 모습의 고려 시대 귀족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