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예쁜딸아이가 도서관에서 어린이명예사서로 봉사를 하는데 한 두 어 달 전쯤 아이를 기다리며 읽었던 책이 표지가 아주예뻐서 눈에 띄었던 "참 쉬운 떡 만들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읽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욕심이 나는 책이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구입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딸아이가 떡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 그로부터 며칠 후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책자람에 들어오니 "참 쉬운 떡 만들기" 서평을 모집하다니.. 와~ 무지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서평단에 당첨되었구요 ㅎㅎㅎ 에궁 당첨된지 한 참이 지나도 책이오지않아 애가타고 기다리던 책이 오니 바쁘게 처리할 일이 여기서 쑥~ 저기서 쑥~ 터져나오네요 서둘러서 처리한다고 했는데 오늘 마지막날에 겨우 미션을 마치게 되었네요 제 마음은 제일 먼저 서평을 완성시키고 싶었는데... 제가 만든 맛있는 떡은 "참 쉬운 떡만들기" 65페이지에 있는 "검은깨 찰떡말이"입니다. 검은깨가 뇌 작용을 활성시켜 한장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다는 작가님의 플러스 팁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여.. 찹쌀을 물에 불려 방앗간에 빻고 농협 하나로에 가서 검은깨 (흑임자)를 사서 물에 씻어 후라이팬에 달~달 ~ 볶아서 작은 믹서에 빻아서 작은 찜기에 손수건깔고 검은깨고물넣고 찹쌀가루 넣고 또 검은깨고물넣고 15분을 찌었습니다. 탁자에 랩을 깔고 찐 떡을 뒤집어 놓고 김밥말듯 돌돌 말아서 식힌 다음 칼로 썰었는데 오~우 검정깨고물을 너무 욕심내서 많이 넣었나봅니다. 작가님의 사진처럼 예쁘지가 않네요 그래서 잣을 올려 모양을 냈습니다. 떡맛은 어떨까요? 진짜 맛있다고 남편과 아이들이 엄지손가락을 세워주네요 너무 맛있다고 ^^ 이제 단골처럼 찾아가는 떡집아줌마에게 손을 흔들어주어야겠습니다. 집에서도 맛있는 떡을 만들수 있으니까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아이가 원하는 검은깨 케이크를 만들어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