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 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5억 년 전~3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1
오강원 지음, 김종민.서영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을 읽고 나니 오래전에 다녀왔던

"경기도 연천 전곡선사유적지와 작년 여름방학에 아이의 손을 잡고 다녀온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생각나 그때 찍어 온 사진을 다시 보았다.

 

할머니댁을 가려면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큰 맘먹고 들렸던 전곡선사유적지는

한탄강위의 넓은 평지에 책에서도 나오는 슬기사람들이 살았음직한 움막이 있고

사람모형의 슬기사람들이 동작을 해보이게 만들어 놓아 아이들이 슬기사람들의 행동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전곡선사유적지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속에 있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다.

 

같은 서울이라도 집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닌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에게 우리 나라의 첫 역사를 만들어 놓은 곳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며

다녀왔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님의 심술에도 불구하고 도착한 그 곳은

아이의 시선을 잡는 신비한 곳이었다.

직접 움막속으로 들어가 그 들이 살았던 모형을 보고 책에서만 보았던 곳을 실제로

눈으로 볼 수있어 아직도 기억하고있는 아이를 보며 참 행복한 체험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암사동선사유적지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속에 있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어떤 책으로 보든 매번 볼 때마다 신기하면서도 빠져드는 매력이있다.

아주 오랜 역사를 지녔기에 그 시대 시대에 변화되는 모습과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들이 이 땅에 살았다는 것을 알기때문이다.

직접 기구들을 만들어 적절하게 써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현명함을

지금 발전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이 아닌 가까이 있어도 마음대로 갈 수없는 땅에서 본격적으로 나라가

세워진 고조선의 역사가 있어  볼수없다는게 마주보는 한국사교실을 읽으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되었다.

마주보는 한국사교실의 132페이지 기원전 2세기 무렵의 고조선의 지도를 보면

압록강을 지나 두만강까지 우리의 역사 한 부분이었다는것을 알수있다.

 

만약 기원전 108년 고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우거왕시절 고조선의 신하들이 자기만 살겠다고

한의 장수에게 항복해서 왕검성의 상황을 말하지 않고 우거왕이 자객에게 목숨을 잃지않아

한나라를 정복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 영토가 더 넓어 지도의 모양이 달라지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고조선이 무너지고 작은 나라들이 생기기시작했다.

부여 - 고구려 - 옥저 - 동예가 생겨났고 한반도 남쪽에는 마한,진한,변한이라는 연합체가 만들어져 한 나라에서는 삼한이라 불리었다.

삼한은 또 다른 고조선이라 불리었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는 청동기와 철기시대라고 부를수있다.

주몽이 세운 고구려,  박혁거세가 세운 신라, 수로왕이 세운 금관가야, 마한속에 세운 백제

그리고 진한을 하나로 통일한 신라의 이야기가 마주보는 한국사교실1을 마무리로 장식한다.

 

마주보는 한국사교실을 읽으면서 박물관에서 보았던 유물들과 역사박물관에서 보았던

고구려벽화를 다시 보는 반가움, 책속에 살포시 숨어있는 "클릭 역사유물속으로"와 "아 그렇구나!"의 지식으로 배부른 역사탐험을 마쳤다.

 

우리나라의 역사속에 살짝 숨어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 응원의모습 사진은 긴 장마에

반짝 나타난 눈부신 햇살처럼 책을 만드신 분들의 센스가 살짝 엿보여 큰 감동을 준 페이지였다.

2권이 기다려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램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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