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가축을 기르며 옮겨다니는 유목민을 만나 3세기와 9세기사이를 비단길이라 일컫는 실크로드로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에대한 책을 흥미롭게 읽는데 마침 제게 주어진 "마주보는 세계사교실"은 많은것을 알게해주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작가님이 바로 옆에 마주앉아 조근 조근 설명해주는듯한 글의 전개가 사진이나 삽화와함께 세계의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어서 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제1장 (500~700) 민족 대이동과 새로운 시대 문명이 시작된 뒤 한곳에 머물러 살면서 농사를 짓는 농경민과 떠돌아다니면서 가축을 기르는 유목민 이렇게 두가지의 모습으로 나뉘어 시작되는 것이 3세기입니다. 유목민이 힘을 키워 나라를 세웠고 그 중에서도 묵툭이라는 지도자는 통일한 중국의 진의시황제를 망하게하였고 뒤에 세워진 한의나라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200년 뒤에 러시아 초원에 훈족이 등장하여 인도의 쿠샨제국을 무너뜨리고 서아시아 사산조 페르시아를 위기에 빠뜨려 동유럽에 큰 제국을 세워 게르만족을 공격했습니다. 이처럼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된 흉노의 대이동은 훈족의 등장과 함께 게르만족등 여러민족의 대이동을 불러 아시아와 유럽의 농경세계를 크게 뒤흔들며 고대 세계가 막을 내립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신화로 꼽히는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같은 이야기들은 인도의 황금시대라고 부르는 굽타제국시대의 뿌리라고 할수있습니다. 인도의 학문을 살펴보면 "지구가 돈다"라는 주장으로 17세기 재판을 받은 갈릴레이보다 먼저 지구가 스스로 움직이며 태양주위를 돈다고 주장했던것과 아리아바타라는 학자는 원주율이 3.1415라는것을 밝혀냈고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기때문에 월식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냈으니 유럽의 과학보다 얼마나 앞선는지도 알수있습니다. 제2장 (500~700) 안정을 뒤찾은 아프로유라시아 395년 로마제국은 서로마와 동로마로 갈렸다가 동로마는 서로마제국이 무너진뒤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의 옛 이름을 따서 비잔티움제국으로 불렸습니다. 비잔티움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는 전성기때 100만 명 이상이 살았던 거대한 도시로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적들이 감히 침입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황제는 훈 족과 게르만족의 공격에도 비잔티움제국을 훌륭하게 지켜냈고 로마법을 새롭게 정리해 "로마대법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유스니아투스황제가 되살린 로마제국은 그가 죽고 얼마있다 이슬람세력에 북아프리카와 에스파냐지역을 빼앗기고 북쪽으로는 불가르족에게 시달림을 당합니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은 무려 1100년이 넘도록 비잔티움의 수도로서 유럽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제3장 (700~1000) 아프로유라시아의 교류와 발전 당나라는 중앙아시아의 돌궐을 정복하고 비단길을 손에넣었습니다. 동쪽에있는 우리의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남쪽에있는 오늘날 베트남까지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당나라는 아시아 동쪽끝에서 중앙아시아까지 거느리는 대제국이 되었고 세계 곳곳에서 무슬림상인, 불교승려,크리스트교선교사,유학생 외교사절등이 당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시기에 당의 문화와 예술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녹색,황색,백색등 세가지 색깔을써서 만든 삼채가 서역의 무늬와 색칠방법이 보태져 당삼채가 탄생했습니다. 시도 크게 발전했는데 대표적으로 유명한 시인이 시의 신선이라 불리며 자연과 인간들의 마음을 읊은 시를 많이 지은 이백과 시의 성인으로 불리며 나라를 걱정하고 가난한 백성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를 지은 두보입니다. 그러나 당나라도 9세기 중반 여기저기에서 일어난 반란에 시달리다 서서히 무너졌습니다. 당이 번영을 누리던 8세기 무렵 동아시아 우리나라는 당과 손을 잡은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린 신라가있었고 발해가 옛 고구려 땅을 차지하고있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지금 배우는 역사속의 인물 인도를 다녀와 "왕오천축국전"을 쓰신 혜초스님과 당 과거시험인 빈공과에 합격한 최치원님 그리고 신라상인의 해상무역을 도아주며 동아시아 해상교통과 무역을 장악한 해상왕 장보고가있습니다. 제4장 (200~1000) 아메리카 문명의 발전 오늘날 북아메리카는 캐나다와 미국이있습니다. 지금은 백인들이 많이 살고있지만 학자들은 아시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아메리카원주민의 조상이라고 말합니다. 원주민들이 교역을 통해 문화를 일구었던것을 아데나문화라하고 농사도짓고 기술수준이 놓은 도자기와 금속 세공품을 만들어 꽤 높은 문명을 누린 호프웰문화라고합니다. 호프웰문화의 영향을 받은 미시시피문화가 새롭게 탄생해 대규모교역도하고 옥수수와 콩도 길러 1000년무렵에 번형했던 카호키아라는 대표적인 도시도 만들어졌습니다. 카호키사회에는 태양이라 불리는 지배층도있고 노예도있었습니다. 카호키아도시유적에서 피라미드처럼 생긴 흙 둔덕이있는데 높이는 30미터로 10층 건물의 높이와거의 같습니다 기원전 900년경 멕시코만에 아메리카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졌습니다. 올멕문명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테오티와칸문명과 마야문명이 생겨났습니다. 테오티와칸문명이 사라진뒤에도 마야문명은 번영을 누렸고 그들은 강과 작은 호수에서 물고기와 조개를 잡아먹고살다가 옥수수와 라임, 카카오같은 농작물을 기르기시작했습니다. 마야사람들은 테오티와칸사람들에게 배운 피라미드를 지었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이지만 그들은 해와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기위해 피라미드를 지었답니다 마야문명에서 마야사제들은 16세기 말에 유럽사람들이 알아낸것보다 더 정확하게 해와 달 금성등의 움직임을 몇세대 걸쳐 자세히 관측해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첫째 마야의 달력은 1년을 365일로 보는 달력(20일짜리 달 18개 5일짜리달1개 =20*18+5*1)=365 둘째 1년을260일로 보는 달력 (20일짜리달 13개) 셋째 260일짤 달력2개를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게 돌리며 계산하는 달력 마야사람들은 수학에도 아주 능했습니다. 그리스나 로마와 같이 수준이 놓았던 문명권에서도 알지못했던 0의 개념을 알고 상형문자를 만들어서 쓰기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잊혀져 알지못합니다. 기원전 3000년무렵 중국에서 생산하기시작한 비단으로 인해 9세기와 10세기의 비단길을 여행하다보니 가보고싶은 곳도 여러곳생기네요 그 중에 웅장하게 찍힌 사진속의 그 곳 하늘을 관측하는 천문대이기도 한 마야신전을 가보고싶네요 사이 사이에 넣어주신 클릭! 역사속으로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것으로 세계사에 속한 비단길의 여행을 마침니다. * 마주보는 세계사교실 1편과 앞으로 꾸준하게 나올 다음편도 꼭 읽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