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재테크
배성민.반준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2008년 졸업과 동시에 나는
다른 또래의 친구들보다 제법 많은 돈을 받는 직장인이었다.
그렇게 1년간의 사회생활을 하고
군복무를 시작하면서
나의 월급은 직장인 시절의 절반도 채 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그 당시의 내 저축액과
지금의 내 저축액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직장인 시절의 내 씀씀이와 재테크가 엉망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리라.
 

이런 엉망진창 경제개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친구가 너도 이제 이런 것을 알 나이가 되었다며
선물을 해준 책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재테크

책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재테크나 자기계발서를 극도로 싫어하는 나이기에
선물 받지 않았다면 그냥 그저그런 책중 하나겠거니..하고 넘겨버렸을 뻔한
물론 사지도 않고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책이다.

 

이 책은 이렇게 나와 같이
재테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나하나의 가치를 올리면 그것이 바로 재테크라며
뻔뻔히 대답하는 초보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정말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말하고자 하는 바도 확실하며
각 챕터가 길지 않아 읽기에 편하다.
경제의 'ㄱ' 자 재테크의 'ㅈ' 자도 모르는 내가 페이지를 넘겨도
정말 술술 넘어가게 한다.
 

그러나 술술 넘어갈만큼 내용이 쉽게 쓰여있다 하여
그 내용마저 가벼운 것은 아니다.


갓 사회에 나와 돈을 벌기 시작한
이것 해볼까, 저것 해볼까 우왕좌왕하는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사회인들에게 씀씀이의 기본중의 기본이 되어줄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이 기본적인 경제 상식(1장)과
예금과 적금(2장),
신용카드의 활용(3장),
신용(4장)과 대출(5장)로 꾸며져
초보 직장인의 삶과 가장 밀접한 것들로만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자칫 간과하기 쉬운 신용에 대한 부분과
대출에 대한 부분은 비록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초보 사회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들이 수록되어 있어
그 가치가 새롭다.


분명 이 책은 재테크의 고수가 봐야 할 책은 아니다.
재테크의 고수들이 보기에는 자못 심심할 뿐 아니라
깊이도 없이 느껴질 만한 책이다.


그런만큼 이 책의 타켓팅은 확고하다.
이제 막 사회의 문턱에 발을 내딪으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혹은 나처럼 재테크의 ㅈ 자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재테크라면 그런것 몰라도 잘 살수 있다며 손사레를 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재테크의 입문서로는
그 가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음이다.


재테크의 고수들의 무공서들이 난무하는 요즈음
이런 하수들이 살아남기 위한 책이
참으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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