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공에 대한 보상보다 더 중요한 건 실패에 대한 용인이라고 믿습니다.
글을 쓸 때는 쓰는 이의 것이지만, 읽을 때는 읽는 이의 것입니다.
천천히 읽고, 낯설게 읽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읽고, 두 번 읽고, 이해하며 읽고, 오독하면서 한 번 더 읽고, 읽지 않은 책인 것처럼 한 번 더 읽고, 줄을 그어가며 읽어야 한다.
딸애를 세상에 데려왔다는 사실. 그것만으로 자격이 유지되던 시절은 끝났다.
그건 타인에 대한 배려만이 아니에요. 우린 자신을 배려하는 방법조차 모두 잊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