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독서의 양 늘리기가 아니라 자기 삶의 맥락 만들기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인다.
누가 봐도 흠 없고 진실한 문장이어도 나와 그 문장 사이에서 내밀한 연결선을 찾을 수 없다면, 그 문장에 나의 이야기를 보태어 쓸 수 없다면, 그건 내가 함부로 끌어올 수 없는 타인의 문장이다.
여러 개의 꿈을 조율하고 변주해가는 과정, 그러면서 때로 기뻐하고 때로 절망하는 과정, 어떤 면에서는 그러한 과정이 성장일 것이다.
지나고 나면 슬픔은 더러 아름답게 떠오르는데, 기쁨은 종종 회한으로 남아 있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는 내가 버텨온 흔적이 있고, 기쁨이 남은 자리에는 내가 돌아보지 못한 다른 슬픔이 있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