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추는 남자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가 작업장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굴착기가 똑바로 설 수 있도록 작은 공간을 다지는 거였다. … 비스듬하고 울퉁불퉁한 곳에서 평탄화 작업을 시작하면, 초짜들은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해 버킷으로 바닥 여기저기에 상처를 낸다. 급하게 성과를 보여주려다 굴착기를 넘어뜨리는 참사도 일어난다. 자신이 똑바로 설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모든 게 시작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