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하다=생각하다’의 등식을 되돌아보면, ‘나’가 없는 인문사회과학 공부, 내가 사유하는 주체가 아니라 다만 숙지하는 객체로 호명되는 공부를 통해 회의하는 자아가 되기 어렵다는 점은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