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
해피이선생 지음 / 사람in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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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긴 문장의 제목인 오늘의 책 <나중에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고)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 하지만 이 책의 핵심을 잘 담고 있는 문장인 것 같다. 오늘의 책은 학부모들이 충분히 궁금해 할 법한 질문들을 뽑아 아주 명료하게 답변하고 있다. 책을 읽어보니 한번 정독 후 책을 소장하고 그때 그때 필요할 때마다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보는 것이 이 책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나처럼 예비 초등생을 둔 학부모들도 미리 책을 읽어보고 곧 다가올 일을 예측해보고 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목차를 보면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초등 생활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지도 방법,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학년별 준비와 방학 활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부분에서는 독서, 생활, 학습, 학교와 부모 관계, 아이의 사춘기, 담임 선생님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어 아이 학교 생활 전반을 세밀하게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직 아이가 어려 학습에 관한 부분보다 생활에 대한 부분이 더욱 눈에 들어 왔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와 달리 학교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하고 뒷처리까지 해내야 한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똥이나 방귀, 설사라는 말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혹시나 뒷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이들의 놀림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화장실 이용 시간이 부족하면 수업 시간을 이용해 화장실을 가는 방법, 뒷처리를 위해 화장실용 물티슈를 사용하는 방법(구체적인 상품명까지 알려준다.), 평소에 다양한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험을 해보는 방법까지. 블로그 검색이나 맘카페 대신 이 책을 보라고 추천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학부모가 아이를 지도할 때 꼭 알아두면 좋은 생활 지도 방법 중 하나인 자조능력 키우기이다. 자조 능력이란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초등 저학년들은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자조능력을 키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치원에서는 선생님들이 일일이 신경써주고 돌봐주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책에서 예시로 수업 시간에 자리에 앉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사 표현하기, 용변 처리하기, 줄 서서 기다리기까지 우리가 볼 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나하나가 다 도전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고 크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어떤 일이든 해 본 경험이 적다고 한다. 우리 아이의 자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째, 부모님이 “내가 해줄게”라는 말을 줄인다.

둘째,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만 개입한다.

셋째, 부모님이 먼저 구체적인 시범을 보인다.

넷째,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준다.

여기서 내가 잘 안 되는 것이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마음 먹고 한 번 해보라고 하고 나서는 머뭇대거나 아이가 잘 하지 못하면 내 마음과 다르게 아이를 도와주려 손이 나가있다. 나에게는 어렵지만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 아이에게 여유를 주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아이의 행동이 굼뜨고 느려서 속이 답답한 경우가 많지만 저자의 조언처럼 아이가 좋은 경험을 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아이를 기다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 초등학생들이 엄마의 손을 잡고 등교와 하교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우리 아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손을 잡고 학교를 다니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는 초등 학부모가 되고 싶다. 초등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특히, 선생님과 상담을 앞두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 나와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자녀교육#나중에후회없는초등학부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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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흥보의 ETF 투자 특강 - 왕초보부터 초고수까지 수익을 내는 투자의 정석
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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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초보 투자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성투를 위해 오늘도 정진하자. 성투가 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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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흥보의 ETF 투자 특강 - 왕초보부터 초고수까지 수익을 내는 투자의 정석
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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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해 무지한 사람으로 강흥보 작가님의 전작인 ETF 투자의 신을 읽고 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투자의 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 같다. 나와 같은 주린이를 위한 아주 친절한 ETF 투자 입문서이다. 경제 교육을 받아 본 적도 없는 경제에 무지한 사람이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경제 소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유투브와 경제 서적을 찾아보고 나 나름대로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바로 ETF였다.

 

이 책은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ETF에 대한 모든 것, ETF 투자를 시작하는 방법과 수익성 극대화 전략, 투자 업그레이드 전략까지. 이 정도면 ETF의 모든 것을 다룬 ETF백과라고 해도 될 정도인 것 같다.

원래도 ETF에 대해 확신이 있었지만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과 뉴욕의 헤지펀드 프로테제파트너스와의 10년에 걸친 투자 내기의 결과가 ETF에 대한 확신에 힘을 실어주었다. 실제 수익률은 프로테제파트너스가 높았으나 운용보수 및 거래 수수료 등 10년에 걸친 투자비용을 생각했을 때 수익률을 모두 갉아 먹어 최종 금액을 따졌을 때 워런 버핏이 승리했다.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액티브펀드라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인덱스펀드가 추구하는 시장평균 수익률을 따라잡기 어려우며 특히 비싼 투자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워런 버핏은 보통의 개인 투자자에게 인덱스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저자는 인덱스펀드 중에서도 콕 찝어 ETF를 추천하고 있다. 드러나는 수치상 명확히 운용 보수가 낮기 때문에 ETF가 답이라는 것이다.

각 장마다 마지막에 미니 퀴즈가 나와 있어 핵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 책을 읽어나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경제에 대해 탄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경제 전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100% 이해하고 넘어가도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2장과 3장을 열심히 읽었다. 기본적인 지식을 익혀나가기에 아주 효과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는 책이다. ETF와 펀드, 주식의 형태를 비교하여 ETF의 장점과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비교해 놓았고 실제 ETF 투자를 하며 알아야 할 기초 지수, 유형, 펀드 보수, 자산 운용사, NAV, 괴리율, 추적 오차율 등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기 쉬웠다. 특히, 괴리율과 추적 오차율이 헷갈렸는데 괴리율은 주가와 주당순자산가치의 차이이고 추적 오차율은 기초 지수와 주당순자산가치간의 차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둘 다 오차가 줄어들어야 바람직한 ETF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금을 따져 보았을 때도 ETF는 국내 주식형의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세가 붙지 않는 것, 주식의 경우 매매 금액의 0.25%를 증권거래세로 내야하지만 ETF의 경우 증권 거래세가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주린이이자 경알못인 내가 ETF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앱을 깔고 코덱스200을 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른다. 투자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아서 리 저리 방황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딱 마음 먹고 투자를 시작했다. 답은 ETF. 투자를 시작했으니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 전략을 잘 익혀서 잃지 않는 투자, 정액적립식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하여 경제적 독립을 이룰 것이다. 나처럼 초보 투자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성투를 위해 오늘도 정진하자. 성투가 목전이다.

#강흥보의etf투자특강#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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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불변의 법칙 - 아이의 마음속 진짜 원인을 찾아 문제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고희정 지음, 김민태 기획 / EBS BOOK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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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훈육을 위해 오늘도 애쓴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가려운 부분은 정말 시원하게 긁어주고 훈육의 해법도 명료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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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불변의 법칙 - 아이의 마음속 진짜 원인을 찾아 문제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고희정 지음, 김민태 기획 / EBS BOOK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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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내 아이. 작년까지는 조금만 타이르면 금방 부모 말을 들어주고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자기 주장이 엄청나게 강해졌고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내는 등 행동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 진정한 훈육의 뜻을 알고 올바른 훈육의 방법을 사용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번 책은 공부하듯 줄도 긋고 메모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서 열심히 줄을 그으며 읽었는데 챕터 말미에 항상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둔 부분이 있어 반복해서 볼 수 있어 좋았다.

“훈육이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아이가 규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시작하는 글 9page”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시작하는 글을 다시 읽고 든 생각은 훈육의 기본 법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감이라는 것. 공감이라는 말은 아주 쉬운 것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 아이를 그냥 기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 키우기 위해서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과정이다. (물론 대안 제시와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태도 역시 중요하다. 별표 다섯개!!!)

이 책을 읽어보니 내 아이는 예민한 기질을 가진 것 같다.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창의적이고 남들보다 섬세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점이 있어 주변의 자극을 더욱 크게 자극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통잠과는 거리가 멀었고 소리나 냄새에 굉장히 예민했던 내 아이. 커서도 낯선 사람들을 경계하는 등 예민함이 또 다른 모습이 되어 나타나곤 했다. 기관을 가기 시작하며 더욱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도대체 왜 그럴까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았다면 읽고 나서는 내 아이를 내가 이해하지 못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내는 아이들은 쉽게 이야기해 자신의 감정 조절에 실패한 것이고 이미 부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버릇이 들었다고 본다.

1. 아이가 화가 났다는 것은 감정 조절에 실패한 것이므로 기다려준다.
“지금 화가 많이 났구나. 네가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줄게.”

2. 아이의 화가 좀 가라앉으면 그때 화가 난 이유를 물어보고 화난 감정을 인정해준다.
“그래, 화가 날 만도 하네.”

3.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stop-think-choose기법 사용

​4. 화는 평소의 불만을 반영한 행동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불만을 해소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기 (긍정 에너지 충전)

아이가 화를 낼 때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아이가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화를 내는 경우 “화는 아니고 짜증이 좀 나는 정도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라는 말을 하라는 것은 아예 외워 두었다. 처음부터 아이가 “네. 알겠어요. 엄마.”하지는 않겠지만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책에서 이야기하는 훈육의 방법을 적용하다 보면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한 아이가 까다로운 아이도 되고 화가 많은 아이도 되고 낯가림이 심한 아이도 되는 것 같다. 책에서 아주 다양한 훈육 상황을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자기 아이에 맞는 훈육 방법을 찾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민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이 책을 쓰셨는지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너무나 많았다. 아이를 키우며 내 행동이 아이를 이런 기질로 만든 것이 아닌지 자책했던 경험도 있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엄마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장착하고 아이의 예민한 기질 역시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기질로 인정하면 양육이 더욱 쉬워진다고 한다.

1. 훈육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행동에 초점을 둔다.
-> “왜 그럴까?”가 아니라 그냥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것. “싫구나? 그럼 다른 것 하자.”

2.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방해하지 말 것.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내도록 놔둬야 예민한 감각도 좀 무뎌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용기도 생긴다.

3. 생활 속에서 아이가 민감하게 여기는 것들은 제거해주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의 욕구 충족시켜주기

4. 까다로운 아이는 감정 변화가 크고 화도 잘 내는 편이기 때문에 평소에 안정되고 고요하게 대하기

​5.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네가 싫어하는 것도 남들은 좋아할 수 있으니까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면 안 돼.”(폭넓게 세상 바라보기)

공부를 많이 해보았지만 육아라는 공부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공부할수록 더 공부할 것이 많아지는 육아라는 공부. 하지만 육아가 꼭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키우는 공부라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나와 아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오늘도 힘쓸 것이다. 아이의 훈육을 위해 오늘도 애쓴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가려운 부분은 정말 시원하게 긁어주고 훈육의 해법도 명료하게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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