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담긴 찬장 좋은책어린이문고 7
캐시 케이서 지음, 김난령 옮김,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는 내내

조바심이 났다....혹시나 혹시나 어린 가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이 책은 지금은 할머니가 된 가비..

가비 할머니가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손자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며 스토리가 흘러간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이라는 뼈아픔을 겪으며 살았던 가비....

등장인물이나 사건은 상상으로 얽어진 이야기지만

시대적 배경과 이야기는 실제 사람들과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배경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가비에겐 니나라는 친구가 있었다...

친자매처럼 절친한...때론 서로 비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

종교적 학살 앞에선  어린 두 소녀는 우정의 끈을 놓을 수 밖에 없었고....

유대인 학살이 점점 목을 죄어 오고 있었다...

하루하루 생명의 압박속에서 더 이상 살 수 없는  유대인들은 가비에 곁을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한다..

아니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머나먼 길을 떠나게 된다.... 

13살 가비와 엄마는 아빠의 뼈가 묻혀 있는 체코슬로바키아를 떠날 수가 없었다..

 

 

매주 돌아오는 금요일이면 가비네 집에선 안식일을 위한 준비를 했다..

여러 친인척들이 모였고,,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아빠와 함께 체스도 하고.....

행복이 가득한 생활을 하던 가비에게도 불행이 찾아온다...

 

독일군들이 집집마다  방문한다....아니 방문이 아니라 습격이란 표현이 더 적당할 거 같다..

독일군들이 어린 소녀들을 데려다 공장에 보낸다는 소문을 익히 들은 가비와 가비엄마는

급기야 주방에 많은 그릇들을 넣어 두던 그 곳....

찬장............그 찬장 속에 가비는 숨어야만  했다..

그 딱딱한 그곳에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그 곳....

가비는 아빠에 체취를 느끼네요...어려운 일이 닥칠때 마다 옆에서 늘 응원 해 주시던 아빠..

살아 계실때 그랬던 것처럼 가비를 지켜 주기 위해 찬장 속에 아빠가 같이 있는 듯 했다..

 

아가, 무서워 마라

내가 널 안전하게 지켜 줄 테니.

걱정 마라 걱정 마, 소중한 내 아가,

내가 지켜 줄께, 사랑하는 내 아가.

 

 

이렇게 지켜진 가비,,,,...................이제 할머니가 되어서 손자 손녀에게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그때 가비에 목숨을 지켜준 그 찬장을 고이고이 간직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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