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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우리 나무
고수미 옮김, 루스 브라운 그림, 루스 브라운 글 / 미세기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택배 아저씨가 가져온 누런 봉투 하나
어떤 책일까 궁금함에 오자마자 개봉을 했다...
오우............누런 봉투 안에서 나온 화사하고 잔잔한톤의 그림 책 한 권..
우리집 우리 나무........
녹색톤으로 화사하게 책 표지를 장식한 아름드리 나무 한그릇 위엔
여기에 둥지를 튼 동물들이 하나하나 묘사 되어 있다..
겉표지를 넘기면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엿 볼 수 있다...
X표시가 그려진 아름드리 나무와 총총히 사라지는 두 사람에 정체....그리고 뭔가 스산한 분위기...
이 나무엔 많은 동물들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많은 아이를 키우느라 늘 정신없는 토끼 아주머니..
토끼네 아이들이 늘 소란스럽다고 불만을 토로 하는 오소리 할아버지.
딱따구리의 소란스러움에 미치겠다고 말하는 다람쥐 아저씨...
앵무새의 울음소리와 딱다구리에 소란스러움에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프다고
호소하는 부엉이 박사님..
늘 집을 수리 하느라 정신없는 딱다구리..
반짝 반짝 빛나면 뭐든 물어 오는 까치 아가씨와 남들 사는 것엔
도통 관심 없는 까마귀 선장...
집배원 비둘기는 가가호호 방문하며 우편물 배달과 함께 .
아름드리 나무에 그려진 X표시의 정체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그 누구도 도통 관심이 없다..그저 이웃에 대한 불평과 불만만을 토로할뿐......
이런 이웃에게 절대 절명에 위기가 탁쳐 오게 되는데..
바로 이 커다란 X표시...
그렇다 이건 바로 나무꾼 아저씨들이 나무를 베어 가기 위해서...표시를 해 둔 것이다..
위기에 처한 동물들은 이제사 깨닫게 되지요...
얼마나 자신들이 이기주의 틀 속에서 살고 있었는지를 말이죠...
비둘기가 앞장 서고 각자에 지혜와 재주를 하나 하나가 모아
아름드리 둥지를 지키게 된다...
모두들 힘과 지혜를 모아 X표시가 있던 자리에는 딱따구리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세상은 나만이 홀로 살아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내가 있고 이웃이 있고 그 이웃이 모여 작은 집단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고..
점점 더 큰 사회 집단을 만들어 가게 된다...
그 사회에서 나 홀로란 존재할 수 없는 것..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관심이 있어야 만이 우리에 삶이 사회가 원활히
돌아 갈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작은 동물 사회에 한 단면을 통해서 이웃에 소중함과 관심과 배려와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