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넘어서 베틀북 창작동화 7
황선미 지음, 한병호 그림 / 베틀북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 찡한 책을 접하게 되엇답니다.....

4편의  짧은 동화를 읽는 내내 가슴 한켠이 씀벅씀벅..아릿아릿....찡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책.............울타리를 넘어서..

 

작가는 전합니다...

" 무심코 쏟아낸 말이 , 뜻 없는 작은 행동이, 무관심이 우리들 사이에

울타리를 만듭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아이와 아이, 아이와 어른이 마음으로 쌓는 울타리의 모습과

울타리를 뛰어 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힘을 

보여줍니다..

 

그래요..우리는 다 알지요...

어떤 말과 행동들이 사람에 맘에 상처를 주는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배려하지 못하는 행동들...

이 책을 읽어 봄으로써 또 한 번 자신과에 다짐을 해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네편에 이야기

코딱지만 한 괴물,

울타리를 넘어서

앵초의 노란 집

괭이 할아버지....

 

서로서로 떨어지기 싫어 가위가 되어 같이 붙어다니고 싶다던 푸름이와 영민이...

둘도 없이 친했던 푸름이와 영민이는 영민이네 부모의 이혼으로

점점 변해가는 영민이를 보면서 어느 사이엔가 둘 사이엔 서먹서먹하게 된다..

싸우지도 않았는데...어떤 특별한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점점 난폭해지고 아이들과 싸우기만 하는 영민이를 보면서 푸름이 맘속에서도 영민이는

어느덧 저 먼치 멀리 두었나 봅니다...

그런 영민이가 결국엔 할머니를 따라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아끼고 아끼던 어항을 푸름이 집 앞에 두고 가는 영민이.....아무런 말도 없이..

이런 영민이의 맘이 어떤 건지 잘 알면서도 푸름이는 영민이와의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이별이라는 것을 합니다..

 

"잘 가라고 할걸, 미안하다고도 할걸. 잘못한 건 없지만........

아무튼, 싸울 때 편도 못 들어주었으니까......." ---영민이에 맘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붉은 갑옷, 흰꼬리, 마스크 금붕어에 붙어 있는 코딱지만한 괴물들 하나하나를 제거 해주고

이건 어쩌면 영민과 푸름이 사이에 존재했던 앙금이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한듯합니다..

 

친구는 그저 얻어 지는게 아닌데...

내 진실된 맘과 친구에 진실된 맘이 하나 될때

비로서 둘은 친구가 되는데...우리는 사는 동안 많은것을 얻기도 하지만..

때론 상대를 맘 아프게 하는 무심코 던지 말 한마디로 진정한 친구를 잃기도 하네요..

 

늘 언제나 우리 곁에 맘 따스한 친구가 넘치기를 바라며.....

오늘 퇴근후 넌지시 아들 녀석에게 이 책을 전해 줄까 합니다.....

조금은 와일드한 2학년 아들 녀석에게 이 책으로 인해 가슴 찡한 메세지가 전달 되기를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