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론적 관점 : 작품의 구성, 표현, 언어적 완성도를 살핍니다.
* 반영론적 관점 : 문학을 사회와 시대의 거울로 읽습니다.
* 표현론적 관점 : 작품에 담긴 작가의 경험과 세계관을 이해합니다.
* 효용론적 관점 : 작품이 독자에게 주는 감동과 교훈을 강조합니다.
구조, 반영, 표현, 효용은 도대체 어떤 시각인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 같은 독자를 위해 ‘수행 만점 독서법’에서는 세심하게도 24편의 단편 소설을 이 네 가지 관점으로 비평하고 있다. 그 글들을 읽으며 각각의 시각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누구나 한 번쯤 책을 읽으며 ‘그래서 결론이 뭐야?’ , ‘도대체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거야?’라며 고개를 갸웃거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심코 품었던 이런 의문이 사실은 해소되지 못한 바로 이 네 가지 관점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다만, 우리는 작품이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쓰인 시대상은 어떠했고, 작가의 세계관은 무엇인지 그래서 어떤 감동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콕 집어내지 못했을 뿐이다. 그런데 책 속의 예시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네 가지 관점이 명확히 나누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중구난방 뒤엉켰던 생각들이 천천히 각각의 관점에 맞춰 분류되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