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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ㅣ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강수진 옮김, 이정화 해설 / 책속물고기 / 2023년 9월
평점 :
첫째도 둘째도 참 다를때는 다른 성향이지만
둘이 비슷한 점이 바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저의 육아방식이 잘못되었던 것인지
ㅠㅠ 아이들이 엄마에게도 말을 잘 못하고
뱅뱅 돌려서 말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다! 우리 애들에게 읽혀주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사실 저희 아이는 저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잘 하지 못해요 ㅠㅠ
이건 엄마를 닮은건지
친구가 좋아서
좋으면 좋은거지 하고 허허 넘기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가 연필에 달린 예쁜 피규어를 달라고
자기도 그럼 선물을 주겠다 해서 주었다는데
친구는 편지에 하트만 그려서 보내주었다는 소리에
엄마는 화가 화가 났는데
친구가 선물을 주는걸 아무래도 깜빡했나보다며
속상하지만 좋게 넘어가는 딸아이를 보며
따박따박 따지는 용기!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꼭 생기게 해주고 싶었어요

친구가 실망할까봐 엄마와의 약속에
친구가 함께 가겠다는데 끙끙거리며 말을 못하는
주인공 ㅠㅠ
저희 아이 모습 같아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하지만 옆집 할아버지와 그 동안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에 도전하면서 용기가 생겨요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엄마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라면서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해주어요
친구와 함께 가기 싫다고 용기있게 말하는 아이!
저희 첫째 둘째 모두 비슷한 성향이다보니
제가 이 책을 읽어주니 너무 공감하며 좋아했어요
그래서 저도 다시 한번 친구에게 소중한 것은
줄 수 없다고 말하는 용기와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연습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아이에게 그 동안 저도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책 속 주인공에 빗대어
열변을 토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