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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렁이 기차 ㅣ 쑥쑥문고 26
권정생 글, 유승하 그림 / 우리교육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 '강아지똥' 오리지널판(?)이 인상 깊다. 그림책과 또 다르게 마음에 와닿는다. 강아지똥은 외롭고 힘들때 눈물을 흘리며 별의 씨앗을 마음에 심었다. 그래서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있는걸까? 여튼 '강아지똥' 한 편을 위해서라도 이 책은 소장할만하지 않을까?^^ 그리고 제목과 같은 '먹구렁이 기차'는 어찌보면 특이하다. 징그럽기만하고 죽어버려도 오히려 속이 후련할 것만 같지 불쌍한 마음은 들것같지 않는 짐승, 구렁이도 기특하고 안쓰럽게 다가온다. 더럽고 하찮은 '강아지똥'도 가치가 있다는 교훈은 어찌보면 당연한듯 받아들였지만 꿈틀꿈틀 움직이며 징그러운 구렁이마저도 꿈을 가진 소중한 존재처럼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제일 재미있게 읽은 것은 '오소리네 꽃밭'이다. 너무 귀여운 이야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