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가지 인생 질문 - 당신이 원하던 길을 가고 있는가?
J. 더글러스 홀러데이 지음, 안종희 옮김 / 마일스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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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성공한 자만 기억한다. 수많은 성공 중 나는 어떤 성공을 하고 싶은걸까. 그리고 그 성공을 이룬다면 과연 나는 행복해질까? 엄청난 주석이 보여주는, 그래서 많은 사례로 피부에 와닿는 책, "여덟가지 인생질문"

저자는 여덟개의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인생에 대해 돌아볼 기회를 준다.

1.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 나는 이 세상에서 내 이야기가 제일 쉽고도 어렵다. 어떤 부분은 술술 나오면서 또 다른 부분은 숨이 막히듯 어딘가에 걸려 나오지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다고 말하는 것에 51프로를 걸겠다. 그래야 더 많은 내 이야기가 나올테니까.

2. 진정한 우정을 갖고 있는가?
- 진정한 우정의 정의는 무엇일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아도 될 정도의 우정?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친구의 모든것을 받아주는 우정? 난 10년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그 친구를 생각했으니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는 분위기. 그게 진정한 우정이다.

3. 삶에 감사하는가?
- 사실 지금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에 좀 힘든 시기를 겪고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라도 더 삶에 감사하다. 예전처럼 심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남편과 싸우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삶은 감사할 일 투성이다.

4. 용서하고 봉사하는 법을 알고 있는가?
- 이건 아직 모르겠다. 난 용서보다는 그냥 잊어버리는걸 선택하는 편이다. 나이가 좀 더 들면 알아지려나? 아직 젊은 내게 용서는 참 어렵다.

5.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는가?
- 남들이 내가 성공했다고 말해도 내가 행복하거나 만족스럽지 않다면 실패라고 생각할 것 같다. 성공은 오로지 내가 기준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6. 위험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가?
- 태어난 것 자체가 이미 위험이다. 길에서 한 걸음 디딛는것도 위험하다. 이미 위험과 함께하는 삶인데 수용하고 못하고 구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7.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가?
- 단언컨데 난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다.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도 여전히 난 성장하고 있고 배울게 많다. 금전적으로도 더 나은 삶을 살고싶지만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 무척 노력중이다. 사랑스런 나의 두 아이들이 나를 키워주고 있다. 우린 서로 서로 키우고 키워주는 그런 멋진 관계다.

8. 남길 만한 유산이 있는가?
- 물질적인 유산은 내 수집품인 플레이모빌밖에 없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내 사랑, 만약 내가 죽는다면 아이들에게 내 사랑을 남길 것이다. 과연 아이들이 알아줄까는 의문이지만!

저자의 결론은 자신만의 길로 가라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처럼 가지않은 길에 아쉬움이 남을지 모르겠지만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야지. 사실 나는 내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알고있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가 봐야지. 천천히 가든 빨리 가든, 난 이미 그 길을 걷고있으니까.


p.29
때로, 이 암울한 시대에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곁을 내주고 믿어준다면, 어떻게 해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우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이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스스로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진정한 목적을 찾을 기회가 찾아온다.

p.33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용기있는 일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p.34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 당신의 이야기는 당신의 감정, 인식, 성격, 가정, 약점, 태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당산의 이야기는 결국 당신의 행동을 설명해준다.

p.76
진정한 우정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p.109
우리는 반드시 감사를 습관화 해야한다.(중략) 이제, 당신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라. 그리고 새로운 역사와 일상을 만들어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삶의 촉복을 적어보라. 당신에게 주어진 것이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 것에 이름을 붙이고 축하하라.

p.168
오늘날 명예의 전당 명단에는 르브론 제임스, 하워드 슐츠, 오프라 윈프리가 포함된다. 이들은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 모두 회복력 기술을 숙달했으며, 자신의 길을 다른 사람이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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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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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 일단 쓰기 시작하라.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수많은 책 쓰기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 책만큼 내 등을 떠미는 책은 또 처음이다. 저자는 끊임없이 날 유혹한다.

"하루에 3시간씩만 투자해봐~ 3개월이면 된다니까?"

사실 나도 야심차게 목차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출간을 목적으로 글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 무려 첫째 출산한지 두어달 되었을 무렵이었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믿음 부족과 열악한 시간 투자 환경 그리고 자료 수집 부족으로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매일 노트북을 끌어안고 끙끙거리는 날 보며 남편이 말했다.

"한 200만원 정도면 자비출판 되지 않을까? 내가 내줄게! 일단 써봐~"
"아니야! 난 출판사랑 해서 낼거야!"

라고 야심차게 말하던 나는 점점 노트북은 멀리하고 육아책 읽기에 바빴다. 당시 내가 쓰던 글은 출산한지 얼마 안되는 엄마들을 위한 꿀팁?들 모음집이었다. 둘째를 키우는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하나 낳아서 갓 키우며 무슨 꿀팁을 전수하겠다고 신났던건지 용기가 참 가상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취미가 무척 많다. 그래서 하고싶은 일도 많고 하는 일도 많다. 문제는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 이 책을 따라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 책이 나와있지 않을까. 아니, 최소한 원고는 손에 들어오지 않을까싶다. 일단 무엇이라도 쓰자!!


p.35
일상을 글로 정리하는 순간 직장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행복한 추억의 흔적은 문신처럼 짙게 새겨져 누군가의 가심에 남고 영혼에 담길 것이다.

p.46
책 쓰기를 통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p.69
계획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처럼 목표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156
이 세상에 도움 안 되는 책이 없는 것처럼 도움 되지 않는 경험은 없다. 특히 글감을 찾기 위한 자신의 호기심과 관심에서 출발한 학습은 명확한 내적 동기가 된다.

p.196
언제 어디서든 틈만 나면 글감을 고민하고 본문을 쓰자. 목차를 항상 내 몸에 가지고 다니며 그 날 써야 할 글감에 촉을 세우자. 노트북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에 글을 쓰고 단 1초라도 허투로 보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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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감정의 온도 - 엄마의 마음 관리법
한성범 지음 / 포르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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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엄마가 혼낼때마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다. 누군가가 지금 우리집에 전화를 걸어주길. 그래야 화난 사자같은 우리 엄마가 잠시 이성적으로 전화를 받을테니까. 엄마는 평소엔 무척 사랑이 넘치고 관대한 편이었지만 화가 나면 극단적으로 감정적인 사람이었다. 친구들 중 가장 빨랐던 결혼과 출산, 친정에서 먼 신혼집, 바쁜 남편과 만만치않은 시집살이. 뭐 하나 초보 엄마에게 쉬운게 없었으리라. 지금에서야 이해가 가지만 열살의 나에겐 훅훅 변하는 엄마의 감정이 혼란스럽고 두려웠다.

커가면서는 나는 나중에 내 아이에게 절대 저러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며 그 시간들을 버텼다. 그리고 이윽고 나는 엄마가 되었고 첫째 아이는 말귀를 알아듣고 말이 통하는 나이가 되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고 했던가, 두돌 전까지는 큰 소리 한번 안 내고 육아를 했던 내가 둘째 임신과 동시에 자꾸 첫째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한두번 냈던 큰 소리가 갈수록 늘기 시작했고 아이의 얼굴은 어두워져갔다. 죄책감이 늘었지만 쉽고 간단한 이 방법은 좀처럼 끊을 수 없었다.

저자는 감정 온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높은 감정 온도를 가진 아이는 본인 스스로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어 일상 생활에서도 학습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아이 스스로 잘 하고 싶어도 높은 감정 온도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감정에 불을 붙여 활활 타게 만들어 버리는 모양새이다.

그럼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이 무엇이냐! 바로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는 것이다. 내가 돌 전까지 오롯이 혼자 아이를 돌볼때(남편은 장기 해외출장 중이었다) 썼던 방법이라 반가웠다.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 친한 친구의 아이, 혹은 조카라고 생각하니 화가 날 일이 생겨도 그러려니 하게되어 좀 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발달이 조금 더뎌도 여유를 갖고 기다려 줄 수 있었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내 아이라고 편하게만 대하기보단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늘 귀하게 대하자는 것이 책의 결론.

아들, 엄마가 아직 덜 성숙해서 널 마음 아프게해서 미안해. 더 노력하고 네 목소리를 들을게. 늘 고맙고 사랑해!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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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 - 아이와의 전쟁을 평화로 이끄는 파트너십 자녀교육
로스 W. 그린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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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째는 생후 4개월에 엄마, 5개월에 아빠를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36개월인 지금, 동생이 태어난지 석달. 아이는 말을 더듬는다.

엄마, 아빠 소리만 빨리했다 뿐이지 말이 빠른 아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말귀를 잘 알아듣고 순응하는 성격덕에 나는 큰소리 낼일이 손꼽을 정도로 아이와 무난히 만 3년을 보냈다. 하지만 둘째가 태어나니 이야기가 달라졌다. 빠른 결과 도출을 위해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짜증을 내게 되었다.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잠자리에 누워 노래부르기가 이제는 금지 사항이 되었다. 즐겁게 같이 노래 부르던 엄마가 동생 깬다고 화를 내고 협박을 일삼으니 아이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을것이다.

책에는 아이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 나온다.

플랜A. 일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어른들이 아주 좋아한다)
플랜B.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가장 이상적이다)
플랜C. 문제를 해결 대신 보류하는 방식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역시 플랜A이다. 양치를 느릿느릿하는 아이에게 양치 빨리 안 하면 이따가 책을 읽어주지 않을 것이다, 밥을 빨리 안 먹으면 같이 자지 않을 것이다 등, 전혀 인과관계가 없는 사안을 연결지어 협박을 하면 아이는 마음이 상하고 나는 마음이 불편하지만 그 상황은 해결이 되니 다행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아이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작고 착한 아이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한건가 자책하게 되는건 당연지사였다.

책에서 소개하는 플랜B에는 진행 단계가 있다.

공감하는 단계: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는 단계
어른의 생각을 밝히는 단계: 진짜 영향력
초대하는 단계: 해결책을 내기 위한 협력

예를 들어, 양치를 천천히 하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하는지 물어보고(정보 탐색) 그 이유를 공감해주고 내 생각을 알려주고 함께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대화해보는 것이다.

엄마: 왜 그렇게 양치를 천천히 해?(정보 탐색)
첫째: (그저 웃는다)
(지레짐작은 금지, 계속 물어본다)
첫째: 칫솔 씹는게 좋아요!
엄마: 아, 칫솔 씹는걸 좋아하는구나~(공감)
첫째: 네^^
엄마: 그런데 지금 어린이집에 가야하니까 엄마는 양치를 조금 더 빨리 하면 좋겠어.(어른의 생각 밝히기)
첫째: 어린이집 가야해요!
엄마: 그럼 지금은 빨리 양치하고 어린이집 갔다가 다녀와서 또 양치하는건 어때?(초대)
첫째: 네~

우리 아이는 아직 말이 유창한 편이 아니라 이렇게 대화를 풀어가보았다. 대화가 어려운 경우엔 그림 카드로 감정을 표현하게 유도하라고 책에 나오니 그 방법을 써도 좋을것 같다. 이젠 정말 말도 안되는 협박이나 플랜 A는 삼가해야겠다.


p. 61
좋은 양육이란 받은 패에 즉각 반응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기르면서 매 순간 아이에게 신경을 쓰고 아이가 충족시키는 기대와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대에 관심을 갖는다. (중략) 그러나 내가 받은 패에 반응해야 할 때가 오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패에 집중하는 것이 부모와 아이에게 훨씬 더 이로울 것이다.

p.278
우리는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 내내 아이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아이는 여러 성장 단계를 거치면서 부모에게 다양한 것을 요구할 것이고 매 단계마다 부모가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원할것이다. 아이가 더 이상 파트너가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아주 좋은 파트너였다는 확인을 확실히 받게 된다.

p.314
공감하는 단계는 아이가 자신의 걱정에 대해 생각하고 분명히 밝히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게다가 공감하는 단계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걱정이 고려되고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이 얼마나 중요한 삶의 기술인가!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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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동산 세금 사용설명서 - 2020년 개정 세법에 맞춘 부동산 절세전략 가이드
김성일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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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해 모르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현실적인 부동산 세금 문제가 산재해있다. 닥치면 그때 알아보는것보다 미리 공부해두어 필요할때 잘 써먹는(?)것이 현명할거 같아 구매한 책.
각종 세금을 상세히 기술해두었고 합리적인 절세 방법을 알려주어 현실 반영이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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