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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미로 - 판타지 수학소설
김상미 지음 / 궁리 / 2017년 10월
평점 :
저는 수학을 사랑하는 1인이에요
그래서 대학에 가서도 수학을 전공하려했었어요
결국 수학과는 거리가 좀 있는 전공을 택했고 지금 하는 일도 수학과 관련은 없지만 수학에 대한 사랑은 변함 없어요

이 파이 미로는 그런 저에게 너무나도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사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는 좀 어렵기도 하고 아리송했는데
본 이야기로 들어가면서부터 엄청 흥미로워서 푹 빠져서 읽었어요
프로도라는 수학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싶으면 저 사진 속 규칙대로 패턴을 풀어야해요
저도 열심히 풀어보았답니다
패턴을 풀면 강의실 문이 열리는데,
11명의 성공한 아이들이 모이는 날 I(아이)는 규칙을 발견합니다
11명 아이들의 이름 앞자가 M, A, t, H, e, m, a, t, I, c, s
바로 수학(Mathematics)이었던거죠!!

처음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이니셜과 함께 나오는게 참 특이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던거더라구요
그래서 읽을수록 <파이 미로>에 더 빠져들었어요

학교에는 프로도 선생님 말고도 노마일 선생님이 계셨는데
연구실로 495호와 496호를 사용하고 계셨어요
495와 496이라는 숫자에 얽힌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어요
원주율 π(파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파이 미로'는 생소해서 흥미로웠어요
<파이 미로>에 대한 써메이션의 이론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우리가 아는 원주율 π(파이) 안에는 내 생년월일이 존재한다는 점!
π(파이)는 보통 3.14로 계산하지만 실제로는 3.141592.......으로 계속 숫자가 이어지죠
이 숫자들 조합 가운데에 생년월일이 존재한다네요!
http://www.mypieday.com
위 링크에서 여러 분의 생일도 확인해보세요
월, 일, 년도 순서로 숫자를 만들어서 입력하면 되요
예를 들면,
1978년 5월 13일 생이면 51378
2006년 10월 20일 생이면 102006
책 뒷쪽에는 책 속의 수학 SECRET이 있어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내용 소개는 생략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답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이 그림이 프롤로그를 읽으면서는 잘 와닿지 않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림 속에서 많은 것을 찾게 되네요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복잡했던 프롤로그였지만
<파이 미로>를 읽기 전에 읽어두면 좋아요!
<파이 미로>는 수학 소설이지만 복잡한, 머리 아픈 수개념 위주가 아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학생들은 '수학은 무엇일까?', '나는 왜 수학 공부를 할까?'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갈등도 있고, 위기도 있고, 감동과 교훈도 있는 판타지 수학 소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