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 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팀 교양만두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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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저는 유튜브를 즐겨보지 않아서

인기 유튜브 채널의 컨텐츠가

책으로 나오면 참 반갑더라구요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역시 인기 유튜브 채널인 '교양만두'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관심이 갔어요

제가 좋아하는 앎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읽어보니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게 아직도 참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를테면 복권의 역사라든지,

음식점에서 스테인리스 밥그릇을 쓰는 이유 등이요

큰 의미 없이 받아들였던 것들에도

다 의미가 있었다니!!

이런 사소해 보이는 것들도

우리의 지난 역사를 담고 있기도 해서

그냥 지나칠게 아니었더라구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재미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들을

팀 교양만두의 구성원들끼리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다루고 있고

이해를 도와주는 자료와 만화도 나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네요

재미있게 읽다보면 머릿 속에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걸 알 수 있어요









예전에는 인문학을 잘 모르지만

인문학 열풍에 동참 하고픈 마음에

제목에 '인문학'이라는 글자가 있는 책을

골라서 읽기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도 인문학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인문학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도 했구요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2권은,

아니 3권, 4권까지도

꼭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출간되면 더 좋구요

앞으로는 그동안 별 의미 없이 사용했던 물건이나

일상 속에서 하는 행동들도

기원을 생각해보고

검색해보게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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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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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미술 작품에 관심이 생겼고,
미술과 조금 친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 관심은 음악에까지 닿게 되었어요
책을 통해 음악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클래식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고 있던 중이라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이라는 책을 보니
참 반갑더라구요

제목을 보고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미술과 음악을 함께 다루고 있어요
총 39인의 예술가가 등장하는데
그들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글을 읽으며
미술과 음악을 따로 다룬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좀 더 술술 읽히는 느낌이랄까요?
작가님의 글솜씨 덕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미술 관련 도서를 읽을 때
새로 알게 된 예술가 중 한 사람은
꼭 기억해두려고 기록을 하는데
이번에는 미술 분야에서
새로 알게 된 예술가는 없었어요
음악 분야에서는 탱고와 클래식을 접목시킨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있었어요
QR코드를 통해 그의 음악도 들어봤는데
탱고를 추는 장면이 머릿 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졌어요
TV에서 들어 본 음악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어요
클래식을 잘 몰라도
영화나 광고 등을 통해
익숙한 음악들이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클래식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클래식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음악가의 삶에 대해서 읽고 나니
그들과 그들의 작품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QR코드로 들은 작품 중에서
저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네순 도르마'라는 아리아가 참 좋았어요
선율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잠들지 마라'는 제목의 뜻과
수수께끼를 맞히지 못하는 구혼자들을 처형하는
투란도트 공주에게 맞서는 칼라프 왕자의
노래라는 것을 알고나니 흥미가 느껴졌어요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뮤지컬과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쉽게 '투란도트'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뮤지컬 '렌트'는 그의 또 다른 작품 '라 보엠'을
각색한 작품이라고 하니
푸치니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반면 '두란도트'는 중국을,
'나비부인'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없는 것이
아쉽기도 했어요

이 책에는 예술가, 혹은 그들의 작품과 관련된
많은 영화와 TV 시리즈도
소개되어 있어요
저는 '닥터 후' 중에서 반 고흐 편은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살아서는 누리지 못했던 영광을
후세로 와서 누리며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거든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그림들과 클래식 음악들은
몇 백 년을 뛰어넘어 사랑 받고 있는 작품들이죠
예술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 푹 빠져서
작품을 보고 들으며 감상하는 동안
힐링이 되기도 했지만
시대를 초월한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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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영국 - 워킹홀리데이로 만난 영국 문화 이야기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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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 저는
영국하면 흐릿한 날씨가 떠올랐어요
제가 처음 영국에 갔을 때
비가 오다가 곧 그치긴 했지만
날씨가 흐렸었거든요
여행 갔을 때는 그런 날씨가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지만
매일 이런 날씨라면
그곳에서 살기에는 좀 우울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어요
가끔 영국에서 사는 상상을 하다가도
날씨를 생각하면
고개를 젓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하는 저는
<500일의 영국>이라는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내가 살 수 없다면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영국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살기 좋은 곳 같았어요
늘 비가 오고 흐린 것도 아니고
오히려 겨울에는 우리 나라 보다 따뜻하고
여름에는 모기도 없다고 하니
날씨 때문에 걱정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인종차별 문제도 걱정이었는데,
다양한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나라라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누군가는 분명 겪은 일이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요

영국이 네 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다는건
첫 유럽 여행 이후에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고
알고 있었지만
무심코 영국=잉글랜드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이 네 나라가 연합된 연합 왕국이에요

저자는 워킹홀리데이로 영국에 가서
웨일즈에 거주해요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만난 친구,
알렉스의 집이 웨일즈거든요
그 친구네 집에서 친구의 가족들과 가족처럼
살고 있어요
제목은 <500일의 영국>이지만
영국 워킹홀리데이 기간은 2년이어서
아직 영국에 거주중이에요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온라인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해요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조심스러운 시기에
적합한 일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는 영국 학교에서 방과후 한국어 강사 일도
하고 있다고 해요

저자는 웨일즈에서 영국인 가족들과 살면서 경험한 일,
영국 여행을 했던 이야기 등을 통해
영국 생활과 영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도 영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서 얘기했던 날씨나 인종차별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거든요
제가 워킹홀리데이로 영국에 간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영어를 잘 못해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영어 공부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다시 영국에 간다면
워홀러로서가 아닌 여행객으로 가게 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요
박물관, 미술관 관람도 정말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해서
거리 곳곳의 축제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어요
런던 외의 다른 지역,
특히 이 책에 많이 언급된 웨일즈에도
가보고 싶네요
웨일즈에 가면 친숙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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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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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읽기도 좋아하지만

글쓰기도 좋아해요

그렇다보니 글쓰기에 관한 책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 책들을 다 읽어볼 수는 없어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유심히 보게 되요

그 중 문장 기술 관련 베스트셀러 100권의 내용들을

정리한 <결국은 문장력이다>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이라

참고한 책들 중 대부분이 일본책이에요

그래서 우리 말 글쓰기에 얼마나 될까 싶어서

조금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일단 읽어보기로 했죠



글쓰기 기술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책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읽는 책은 아니에요

일반적인 글을 쓸 때 외에

SNS, 메일, 프레젠테이션 등을 위한

글쓰기 비법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좋았어요



저자는 100권의 문장 기술 관련 책을 읽고

공통된 내용, 혹은 비슷한 내용끼리 묶어서

7가지 글쓰기 규칙을 알려줘요

그 규칙 외에도

문장 필살기 13가지와

실전 글쓰기 노하우 20가지를 알려줍니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쓰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 때가 있어요

글을 잘 쓸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저는 최근에 배달앱에 리뷰를 쓰는게

꽤나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있어요' 외의 표현은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사실 서평을 쓸 때도

'재미있어요'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흥미로웠어요'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는데,

이것 말고 다른 표현이 없나 늘 고민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비유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한 번 읽은 책은 잘 읽지 않는데,

같은 책 읽기도 좋은 문장을 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다시 읽어 보도록 해야겠어요

책 전체를 다시 읽기 힘들다면

훌륭하다고 생각한 문장을 메모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문장은 반복해서 읽을 것을 강조하면서

스포츠 선수나 프로 연주자가

같은 동작이나 기술을 반복해서 익힌다는 얘기가

나와요

저는 이 말이 정말 확 와닿아서

앞서 나온 비유나 예시를 적절히 활용하라는

얘기가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이처럼 적절한 비유나 예시를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구두점에 대해 읽을 때에는

문법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제껏 구두점이

분장부호를 일컫는 말이라고만 생각했지,

구점과 두점으로 나뉜다는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문자나 카톡 등 온라인으로 쓰는 글에 익숙해지면서

마침표도 잘 안 찍는게 습관이 되어버렸기에

그동안 기본적인 것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구점인 마침표 외에도

두점인 쉼표도 적절히 활용해야겠어요



이 책은 글쓰기 비법으로

가독성, 레이아웃, 제목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독성도 뛰어나고

각 장에 요점 정리도 잘 되어 있어요

제목을 통해 글쓰기 비법을 쉽게 이해할 수도

있어요



<결국은 문장력이다>는

글쓰기 기술에 관한 책 100권의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라는 점에서

글쓰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 정리되어 있는

책 뒷편의 한국판 특별 부록 때문에도

이 책을 자주 꺼내 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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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똑해지는 1분 : 역사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위문숙 옮김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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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이미 지난 일들이라 바뀌지는 않지만

책마다 특색이 있어서

새로운 책이 나오면 관심이 가요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역사>도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이 간 책이었어요

매일 1분씩 읽으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요즘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도 잘 나오고

제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해서

저는 어린이, 청소년 대상 도서도 좋아해요

토리랑 같이 보기에도 좋으니까요



이 책은 시대에 따라

석기시대, 고대 문명, 중세, 근대, 현대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외국인이 쓴 세계사책인데

저자는 경쟁에서 승리한 자의 입장에서

기술된 역사가 아닌,

비교적 객관적인 관점으로

역사를 알려주고자 해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를

1분 정도의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구성해 놓아서 좋아요

이외에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림도 많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요

이 책을 한 번에 다 읽으려고 하면

지루하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그러니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읽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한 번에 읽기는 힘들었는데

지식을 담고 있는 책들은 두께가 얇은 것 같아도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한 번에 읽으려다 지치지 말고

매일 한 장씩, 그림도 꼼꼼하게 보면서 읽는게

이 책의 기획 의도와도 맞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니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저는 특히 식민지화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우리 나라도 일제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서

식민지배를 당한 나라들의 상황이 상상이 되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노예나 홀로코스트에 대한 얘기도 불편했어요

같은 사람인데 왜 그런 차별 대우를

받았어야 했던건지 참 안타까웠어요

이미 지나간 일이라 되돌릴 수는 없으니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겠지만요

노예제도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인종차별은

남아있기에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는

인식이 바뀌어있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맨 뒤쪽에서는 기후 변화 문제와

현재의 과학 기술에 대해서도 다뤄요

미래의 역사책에는 환경 문제가 있었지만

발달된 과학 기술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실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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