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조약돌 I LOVE 그림책
웬디 메도어 지음, 다니엘 에그니우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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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에 대한 그림책이라 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던 이 책



바로 <내 친구 조약돌> 을 만나 보았습니다.

작은 조약돌에 얼굴을 그리고 있는 이 친구는 루브나

이 회색 조약돌은 루브나의 단짝 친구에요.


아빠손을 잡고 한밤중에 도착한 그 곳 텐트촌에서 이 단짝친구를 만났어요.

낯선곳에서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곳이 없던 루브나는 조약돌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전쟁에 대해 동생에 대해 집에 대해...

언제나 가만히 웃으며 들어주는 조약돌은 루브나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였어요.



하지만 얼마 후 텐트촌에 새로 온 남자아이 아미르

그에게도 단짝 친구가 필요함을 알고 루브나가 떠나는 날 조약돌을 아미르에게 선물하게 되어요.

이제 자신보다 이 조약돌 친구는 아미르에게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아미르는 아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조약돌이 있기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얻게 되겠죠?

난민의 피해자는 대다수 어린아이라고 해요.

이 책을 읽기전까지도 난민들의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그 아이들의 잘못이 아닌데 참 가슴이 아파오네요.

루브나처럼 세상의 어려운 모든 아이들이 용기를 갖고 힘을 내기를 이 책을 보며 빌어봅니다.

<책만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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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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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의 일상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아이와 어른 모두 그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이번에 출간된 <더우면 벗으면 되지> 에선 그런 그의 특유한 재치와 명쾌한 결론이 아, 역시 요시타케 신스케 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

전작 오줌이 찔끔과 같이 손바닥만한 작은 판형의 책이에요.

하지만 페이지수가 많아 속은 알차다는 ㅎㅎ


고민이 많고 결정해야 될 일이 많은 요즘

결정장애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지요.

저 또한 매일이 고민의 연속인데요.

그런 저에게 답을 주는듯한 이 책

더우면..


네 벗으면 되요.




정말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무거운 몸을 더이상 일으켜 세우지 말아요.

양치질도 건너뛰고 그냥 자면 된답니다. ㅎㅎ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건너뛰고 아는 부분만 읽으면 되구요 :)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은 힘들 때 조금은 쉬어도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조금은 이렇게 휴식하고 조금은 정직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면서 다시 충전되어 힘을 내게 되는거겠죠?



표지에서 더웠던 친구는 이제 추워졌나봐요.

추우면 입으면 되니까요 :)


<책만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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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선거 세계 작가 그림책 21
다비드 칼리 지음,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김이슬 옮김 / 다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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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빠질 수 없는 보궐선거 소식

아이와 함께 뉴스를 보다가 선거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재치있는 풍자와 어른에게도 생각할거리를 주는 작가 다비드 칼리의 신간

<늑대의 선거> 를 통해 그 의미를 알아봅니다.



뭔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는 늑대

그는 누구일까요?



매년 동물농장에는 새로운 대표를 뽑는 선거가 열려요.

돼지 피에르, 암탉 잔느, 생쥐 형제 매년 보는 후보를 뒤로 하고 올해는 새로운 후보가 등장합니다.




바로 모두의 친구란 슬로건을 내건 늑대 파스칼이에요.

늑대 파스칼은 금세 모두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파스칼은 매력적이고, 친절하고, 말솜씨도 좋았거든요.

농장의 동물들은 이런 파스칼이 좋은 지도자가 될 거라 생각하게 되어요.



곧 선거일이 다가오고 당선인은 당연히 파스칼이 되지요.

모두가 기대한대로 파스칼은 다정하고 훌륭한 동물농장의 대표가 되었을까요?




사실은 그러지 못했어요.

파스칼이 대표가 된 후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했으니까요.

과연 파스칼은 어떤 대표였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다죠.

실제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약은 보지도 않고 겉모습에 휩쓸려 투표를 하지는 않을지..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어른이 꼭 봐야할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학급 대표를 뽑는 선거를 하게 되지요.

그때 이 <늑대의 선거> 를 기억하며 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하고 바른 선거를 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길 바랍니다.

저 또한 선거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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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계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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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나의 동네> 로 이미나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힘있는 붓터치로 여름날의 옛동네를 화려하면서 인상깊게 표현해 기억에 많이 남던 그림책이었는데요.

2년만에 만난 이미나 작가님의 신간

<조용한 세계> 역시 단번에 작가님의 책이라는걸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강렬한 붓터치와 살아있는듯 한 동물의 모습을 보며 마치 작품집을 보는 듯 한 기분이 들었어요.

한 장면 한 장면 얼마나 공을 들이며 그리셨을까.

많이도 궁금했는데요.

실제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3여년의 몰입기간이 있으셨다고 해요.

조용한 세계라니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잠시 멈춘 시간이 있었지요.

그로인해 오히려 지구와 자연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구요.

그런 시간을 작가님은 말하고 있는걸까요?

 

무리에서 낙오된 한 마리 늑대가 사슴을 잡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때로는 실수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삶의 목적을 향해 전진하지요.

홀로 남겨진 늑대는 사슴 사냥에 성공하게 될까요?

또 친구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잠시 멈춘 세상

하지만 개인개인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지요.

바로 이 늑대처럼요.

무슨일이 있더라도 이 늑대처럼 우린 우리의 삶을 살아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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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 걸작의 탄생 12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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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엉뚱한 화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화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예술가"

 

이 모든 수식어를 듣고 생각나는 인물이 있으실까요?

 

가늘고 길게 붙여 올린 요상한 수염을 외계의 신호를 받는 안테나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초현실주의의 왕'이라고 불린 그

바로 20세기 최고로 별난 화가

살바도르 달리 입니다.

 

차니와 앤서니브라운의 그림책을 보다 만난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 을 패러디한 장면인데요.

 

이 그림을 보며 아이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아는 지식이 없어 그저 원본과 비교만을 하고 지났었어요.

 

살바도르 달리가 궁금하던 차에 그림책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그의 생과 작품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출간되었답니다.

 

이미 좋은책이라 소문난

국민서관

걸작의 탄생 시리즈 12번째

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

에요.

 

저도 낯선 살바도르 달리

이번책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어요.

 

 

"나의 꿈은 내가 되는것이다" 라며 자기애가 강했던 달리는 스페인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화가의 꿈을 꾸어요.

 

미술에 재능이 있던 그는 보이는 대로 그리는 수업 방식에 흥미를 잃고 맙니다.

그때 만나게 된 피카소는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그럴수록 피카소의 그늘에 갇히고 말지요.

 

그러다 매료된 꿈의 세계

꿈의 세계에서는 어떤것이든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꿈속 세계를 그림으로 재현하게 되어요.

 

실제로 달리는 입에 숟가락을 물고 잠이 들었는데 이는 숟가락이 떨어지면서 내는 소리에 깨 재빨리 꿈의 세계를 그리려함이라고 해요.

 

 

어느날 저녁에 먹은 치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된 달리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이 그림은 눈에 보이지 않은 시간을 그린거라고 해요.

 

책의 말미에는 이렇게 기억의 지속 속 사물들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특히나 아이가 집중하며 보았던 페이지에요.

숨겨진 달걀을 보며 놀라고 파리와 개미의 의미를 보며 저에게 알려주기도 했다죠 :)

 

책을 다 본 후 아이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따라 해 보았어요.

본인도 그림속에 여러가지 요소를 숨겨놓고 알려주며 즐거워했답니다.^^

 

4차원만 같아 보였던 살바도르 달리

 <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 를 보며 그의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내가 살바도르 달리라는 사실에 최고의 희열을 느낀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달리의 예술을 이끈 힘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살바도르 달리를 가까이 만나고 싶으신분 이 책 너무 추천합니다.

<책만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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