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뤽 아우프 : 독일로 간 광부
문영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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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뤽 아우프 - 독일로 간 광부

낯선 단어 글뤽 아우프, 이 글뤽 아우프는 독일어로 우리 말로 번역하면 '살아서 지상에서 만나자'는 독일 광부들의 인사입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나라가 굉장히 가난해지자 돈을 벌기 위해서 남자들은 광부로 여자들은 간호사로 독일로 건너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상우는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독일로 가기까지도 또 독일에 가서도 상우 앞에는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상우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상우의 모습을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영화 <국제시장>이 많이 생각났던 것 같습니다. 그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이 책도 분명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가는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서 그 시절에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상우가 안타깝기도 하였고 우리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 편안하게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돈을 버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상우는 샘골 아저씨와 함께 독일의 광산으로 가게 됩니다. 석탄가루가 날리는 조그만 공간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석탄이 가득낀 빵을 먹어야 했던 그 때의 고통이 책으로 잘 표현되어 있었고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온 몸에 상처가 나고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했죠. 책을 보면서 책의 제목인 <글뤽 아우프>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에게도 어느정도 크면 이 책을 꼭 권해줄 생각입니다. 분명 <글뤽 아우프>를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삶은 어땠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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