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의 비밀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4
최은영 지음, 최윤영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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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004

강재의 비밀

-핵심 주제 가난과 나눔

<강재의 비밀>이라는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흔한 제목 같지만 은근히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어쩌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문제인 가난을 다룹니다. 우리 사회에서 부의 양극화가 심각해지면서 가난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재는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풍족하게 잘 자라오던 강재는 어느 날 아버지의 사업이 안 좋아지면서 가난하게 살게 됩니다. 그러다가 강재의 아버지의 사업이 다시 잘 되면서 강재의 가정은 풍족한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다시 풍족하게 자라면서도 강재는 가난했던 시절에 대한 트라우마를 벚어나지 못합니다. 강재가 가난했던 시절 강재를 괴롭히던 아이 영빈이를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그러던 중 강재는 같은 반에 성민이라는 아이를 만납니다. 성민이는 집안이 가난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자신의 형편도 좋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강재는 성민이를 싫어합니다. 그러면서 가난을 부끄러워 했던 자신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예전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성민이. 그런 성민이를 보면서 이런 아이가 정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내용 중에서 가난하면 불편하지만 창피한 건 아니라는 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가난과 나눔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비록 자신들도 가난하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나눔이란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진심이 담긴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고 배려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책이 살짝 두꺼운 편이라서 작은 아이는 아직 읽지 못했지만 나중에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던 책이었습니다. 꼭 한 번 만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홍보성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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