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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갈이다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3
한영미 글, 남궁선하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3월
평점 :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003
나는
슈갈이다

우리 옛 말
속담에도 말을 중요시하는 속담이 많았고
또 중국 고전이나 하다못해 옛 이야기 속에서도 말의 중요성은 빈번하게 보입니다.
<나는 슈갈이다>에서는 언어폭력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이라는 것이 꼭 누군가를 때리는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욕적인 별명을 지어 부르고 따돌리고
인격을 무시하는 말과 협박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때리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무서운 언어폭력.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된 첫날, 수아는 같은 반 태영이로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반 아이들의 따돌림과 욕설. 담임 선생님의
무관심으로 수아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태영이 무리는 수아에게 갈갈이라는 별명을 지어부르고
수아를 단체적으로 왕따시키며 수아를 괴롭힙니다.
언어폭력에 시달리며 자신감을 잃어가던 수아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수아는 평범한 모범생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수아를 주인공으로 둔 것은 어떤 누구라도
언어폭력에 시달릴 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언어폭력도 폭력입니다.
자신이 무심코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동화를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꼭 읽혀주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폭력은 결코 숨길 일이 아니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폭력 만큼이나 무서운 언어폭력.
앞으로 말을 사용할 때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읽어보시기를 바립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