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5 · 6학년 창작동화 16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
문방구에 갔다 온 후, 하루의 기억이 사라졌다!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라는 제목이 무척 흥미롭고 호기심을
돋웁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기발하고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정말 지우고 싶었던 기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기억을 지우고 싶은 하루가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그런 점을 바탕으로 이 창작동화를 써내려 갔습니다.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교훈을 줍니다.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럼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학교 뒷골목에 있는 '귀신딱지 문방구'는 많은 아이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같은 반 해아에게 찍혀 외톨이가 된 미지는
이 문방구에서 초콜릿을 하나를 먹고 그날의 기억을 잃게 되고
전학 온 우정이도 같은 날 이 초콜릿을 먹고 기억을 잃습니다.
하지만 미지와 우정이는 단순히 하루를 잊은 것이 아니라
서로의 기억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미지와 우정이는 잊어버린 하루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문방구라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동화는 전개가 됩니다.
약간의 판타지 적인 느낌과 창작동화 만의 순수함,
그리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따돌림 문제까지
동화 안에 여러가지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어울려져 있습니다.
또 우전이와 미지의 우정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지루한 부분이 없고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가 마음을 뺐습니다.
재미있는 동화라서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약간의 미스터리한 요소를 넣어서 후반의 내용을 궁금하게 합니다.
여러가지의 책 읽는 재미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창작동화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