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랙컨슈머였어! -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70
윤영선 외 3인 지음 / 푸른책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블랙컨슈머였어!

푸른도서관 10/제 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소설집입니다. 이 책에는 총 4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모두 하나같이 마음을 울리게하는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들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소설을 통해서 따스하게 보듬어줍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에 처해져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는 제목으로 나와 있는 <나는 블랙컨슈머였어>부터 <집과 학교 사이 어디쯤>, <터치라인>, <이럴 땐 매운맛>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을 달고 있는 총 4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든 동화들이 흥미습니다. 각각의 소설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장점이 달라서 하나의 책에서 여러가지의 느낌을 전달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고민과 어려움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터치라인>이라는 동화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구를 처음 보는 외계인의 입장에서 본 지구는 잔혹한 전쟁과 이상한 직장생활, 축구에 집착하는 지구인들만 보일 뿐입니다. 그렇게 외계인이 본 지구를 생생하게 표현해 내면서 우리 사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 중에서도 피어나는 따스함을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어서 소설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과 학교 사이 어디쯤>은 가족문제로 상처를 받고 자살까지 하고 싶은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적으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도 아픈 소녀의 마음이 느껴지는 소설이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또 <이럴 땐 매운 맛>도 첫사랑을 하게 된 소년의 마음이 귀엽고 재치있게 느껴져서 순수함과 동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 책에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또 보듬어주는 소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청소년들이 <나는 블랙컨슈머였어>를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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