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1218 보물창고 11
박지원 지음, 박지숙 엮음 / 보물창고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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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보물창고 11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 일기

조선 실학의 아버지 연암 박지원과 떠나는 청나라 여행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도 그리고 여러 매체에서도 많이 언급하여서 열하일기의 존재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옛날 책이라는 선입견과 어려울 것 같은 예상 때문에 궁금하면서도 선뜻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열하일기를 쉽게 풀이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 이번에 나왔다고 해서 아이에게는 열하일기를 접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도 틈틈히 이 책을 읽었는데 내용이 쉽고 또 어려운 단어는 뒤쪽에 따로 풀이를 해서 어렵지도 않고 어휘력을 기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보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았습니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의 형식이어서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가끔씩 여행에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들어 있어서 읽기에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무척 쉬워서 연암 박지원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 휼룡한 입문서가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우리 큰 아이가 연암 박지원을 많이 존경해서 이 책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자 명문장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학을 연구하면서 멋지게 살아오신 분이라서 저도 이 책을 통해서 박지원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가습니다.

 

  처음에 책을 펴면 연암 박지원의 초상화와 또 그와 관련된 여러 사진들이 쭉 나와있습니다. 생생한 그림과 사진 자료가 처음 부분에 풍부하게 되어 있어서 글을 읽기 전 내용을 살짝 이해하고 들어갑니다. 기행문의 형식이고 책 속에는 연암 박지원이 다녔던 길을 세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연암 박지원이 걸었던 길이 상상이 됩니다. 또 아주 쉽고 재미있게 번역을 하여서 책을 읽는 부담도 없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였고요.  그리고 이야기 속에는 웃음과 풍자 그리고 도전정신과 감동도 주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내용이 자연스러워서 술술 읽혀지고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인 것 같습니다. 흔히 그냥 열하 일기라고 하면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책을 펴보면 명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의 흥미진진한 청나라 여행길을 따라가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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