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사냥꾼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6
이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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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06

독자대상 청소년/핵심주제: 학교폭력, 자아정체성,우정, 성장


괴물 사냥꾼

자기 만의 숨은 악을 발견한 무영이의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 <괴물 사냥꾼>, 그냥 제목만 보면 학생들의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제목과는 다르게 안의 내용은 깊고 책의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사춘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한다. 청소년기로 접어든 우리 큰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자아 정체성,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기를 바란다. 초등 6학년인 큰 아이는 책을 보면서 아직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 6학년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었듯이 중 ·고등학생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책 속의 내용을 소개하겠다.


  책의 주인공은 무영이다. 고등학생이 된 무영이는 뾰족한 것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환영을 보게 된다. 같은 반 친구 혜영이의 소개로, 괴물 사냥꾼 용수를 만난 무영이는 그 환영이 악한 기운들이 모여 생긴 괴물들이 만들어낸 것임을 알게 된다. 그 날부터 무영, 용수, 혜영이는 학교 안에 존재하는 괴물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러면서 괴물들의 정체와 괴물을 만들어낸 숙주등을 알게 되며 결국 진짜 자신을 찾아가게 된다.


  주인공인 무영이, 반장 혜영이, 괴물 사냥꾼 용수 모두 각각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무영이는 어릴 때 학교 폭력으로 인해 자살한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그 친구가 죽었다는 기억을 숨기고 자신의 마음을 닫으며 숨어 산다. 결국 무영이의 내면은 분열을 하게 되고 또 하나의 무영이인 유영이가 나타난다. 유영이는 복수와 원망이 가득찬 아이로 학교폭력으로 자신의 친구와 자신을 싸우게 했던 조직들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각각의 인물들은 밀접한관련이 있었고 서로의 연관성과 나중에 드러나는 비밀들이 훙미진진하였다. 또 주인공들의 마음을 세세하게 표현하여서 청소년들의 알 수 없는 마음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책을 보면서 심각한 학교 폭력의 현실들에 슬픈 감정을 많이 가졌다. 학교 폭력으로 자살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엄청난 상처를 입고 가해자들은 소년원에 가며 폭력을 일삼고 어른이 되어서 힘으로 어떡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좌절하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쓴 작가가 참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었다. 자세하고 세세한 심리묘사로 책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참 감명깊게 보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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