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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혁명 - 인생이 결정되는 골든타임 15세의 비밀을 풀다
<EBS 다큐프라임_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제작팀, 조미혜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예담> 인생이 결정되는 골든타임 15세 비밀을 풀다.
중2혁명
EBS 다큐프라임<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전격 출간
인생의 골든타임이 시작된 딸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 읽었던 책이다. 나의 품을 조금씩 떠나고 있는 우리 딸아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변하는 자신을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것 처럼 보인다. 문득 어릴적 엄마의 중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무리
공감을 하려고 해도 나는 벌써 어른이 되어서,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대하고 있다는 점과 아이와의 성장환경, 배경지식이 너무나 다른다는 점이였다.
그래서 시대를 넘어서는 공감과 이해를 해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다.
아이와 소통할 수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시급했다. 돕고 싶다는 간절함이 혹시 아이에게 독으로 작용할까봐?
점점 소극적이 되는 나를 발견한다. 부모가 먼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공통점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중학생이 될 아이와의 슬기로운 시간을 위해서 <중2혁명> 책을
읽어야했다. 책을 읽는 동안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떠올랐다. 책을 만나기전에 먼저 방송으로 접했던 내용이라 더 반가웠다. 학교 옥상에서
비행기를 날리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교육의 변화가 절실한 지금, 이제 학교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점이 슬프지만,
변화의 시작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주목해야 되지 않을까? 또한 동참해야 한다.
자신의 마지막 인생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는 이 중요한 시기인 13~18세는 이제 우리가 아이의 입시를 위한
공부, 외형을 평가하는 머리색, 입는 옷, 친구의 성적, 아이 친구집의 경제력을 파악해서 친구관계를 간섭하는 소소한 일들에 집중하는 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의 안전을 위험하는 일에 신경을 쓰고, 아이가 독립된 성인으로 잘 자랄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관심의
방향을 바꿔야 할 때인것 같다. 우리는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이때 공감은 진심을 끌어낼 수 있는 진정성이 전달 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 EBS 다큐프라임-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는 부모들에게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뇌의 변화와 신체의 변화, 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도움을 주고 이해하는지 알게 해주었다.
인생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은,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나서 3세까지, 그리고 바로 사춘기 지금이다. 중2병이라고
하는 말처럼 아이들을 편견속에서 바라보지 말고, 어른들과 교육 제도도 사회구조도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되어야 한다. 책에서 소개 된 인생수업을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통과하는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아야 한다. 또한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자신을 알아보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도와주면 좋겠다.
아이의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변화 앞에서 대책 없이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이 시기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아 긍정적인 변화의 기점으로 삼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임을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