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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고뭉치였습니다 - 부모와 교사를 위한 하버드 교수의 자전적 멘토링
캐서린 엘리슨 외 지음, 윤영삼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부모와 교사를 위한 하버드 교수의 자전적
멘토링
나는 사고뭉치였습니다.
Square Peg
ADHD 판정을 받은 문제아, 성적이 너무 낮아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가 하버드
교수가 되어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사회적, 제도권 안에서는 권위와 규율, 규칙, 기본적 사회적 정의의 범위 안에서 획일적인 잣대로
교육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교육권안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도 말이다. 창의성, 자율성을 말하지만 학교 안에서의 권위와 제도에
의해서 그 의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새로운 교육법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문제를 알고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교육의 기본 의미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회에서 문제아든 장애를 가진 아이든,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스스로 빛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도권안에서 소외 받는 아이들, 그것이
장애든, 다양한 문제를 가진 학습장애, 학습부진, 부적응을 겪고 있는 아이든, 소극적이여서 자신의 방어를 못하는 아이 등 그들이 학교안에서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쉽게 빼앗을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의 생생한 자서전적 멘토링을 통해서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도안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알 수 있다. 개인의 문제로 취부하기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교육 문제들로 인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은 결국 사회로 하여금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매년 미국의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ADHD, 난독증, 학습부진,
학습장애 등 스퀘어펙이 되어 간다.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이 학교안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선생님이나 동급생, 주변
친구들로 부터의 놀림으로 부정적 경험을 겪는다. 부정적 경험을 수정하여 긍정적 영향으로 치우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고통도, 치유되지
않는 상처도 클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책을 통해서 스퀘어펙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교육법과 아이의 감정을 잘이해해주는 노력, 부모 이외에도
믿을 수 있는 어른과의 소통을 통해서 치유 가능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스퀘어펙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환경, 또한 그들을 포함해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새로운
교육접근 법을 통해서 교육의 참 의미를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오늘날 발달하는 디지털 교육
산업으로 더 강점이 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날 잘못된 교육의 구조적 문제와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며, ADHD 판정에
문제아로 어렵고 힘든 시절을 극복할 수 있었던 저자와 그의 부모, 특히 엄마의 모습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 그의 이야기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또 안아주고, 감정을 살펴주고, 아이의 문제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믿게 해준책이다. 그의 할머니가 곁에 있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되고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다. 개인적을 많은 도움과 공부가 되었던 책이다. 나에게 의미있는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