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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집 짓고 싶은 집 - 아파트와 단독주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삶이 깃든 좋은 집 17
강영란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아파트와 단독주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삶이 깃든 좋은 집
17
살고 싶은 집
짓고 싶은
집
한빛라이프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집은 우리의 삶에서 언제나 가장 안전하고 포근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은 그 사람의 삶의 터전이며, 그의 추억이 담긴 장소이고, 우리들의 삶에서 제일 중심이 되는 공간이 아닐까?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는 우리 신랑과 자연과 함께 더불어 단독주택에서 삶을 살고 싶은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다. 지금 우리의 주거공간은 아파트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쉬움이 많은 주거공간이다.
엄마의 어릴시절 단독주택에서 결혼전까지 살았으니깐 아파트 생활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다. 지금은 아파트가
더 편리하다. 하지만 땅을 밟으면서 살았던 어린시절은 할 이야기도 많다. 문을 열고 나가면 자연을 만난다. 마당에는 간이 나무마루가 있고 엄마가
싶어 놓은 각종 식물, 꽃들이 가득하다. 대문을 둘러싼 머루는 탐스럽게 열려서 들락거리면서 한알씩 먹는 재미가~, 담쟁이가 열린 벽은 멋스럽다.
감나무에서는 가을이 되면 주렁주렁 맛좋은 감이 열린다. 가끔 감알이 떨어져서 머리를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처럼 집은 그냥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다. 그 안에 다양한 역사가 숨어있다.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책은 살고 싶은 집, 집고 싶은 집 우리가 알고 싶고 살고 싶은 집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17집을 만난다.
이웃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집부터, 조금은 남과는 다른 개성이 있는 집, 예스러움과 모던함이 어우려진 집도 볼 수 있다. , 낡은 건물을
고쳐 다시 추억을 만드는 집 또한 매력적이다. 부모님의 집을 이렇게 다시 매력적인 집으로 탄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은근히
들었다. 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준 집이다.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를 닮은 공간은 바로 집이 아닐까? 그 집을 더 가꾸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람일것 같다. 다양한 공간을 창조하고, 자연과 더불어지면서도,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공동주택이나 원룸을 형태에 사람을 넣어서 다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되는 집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제주도의 순수함과 바람을 품은 집 첫 장부터 가슴이 뛰고,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그림을 조금은 더 구체화
시킬 수 있으면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이야기가 즐겁다. 단독주택처럼 마당이 있는 다가구주택은 흥미롭다. 공간을 재해석 하는 힘이 놀랍다.
무엇으로 집을 만들것인가? 재료에 대한 공부도 슬쩍하고 싶어진다. 이 책을 계기로 내가 살고 싶은 집에 관한 구체적 그림을 그리고 싶다. 다양한
집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다. 두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