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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는 인생의 교훈
조디 카마이클 지음, 새라 애컬리 그림, 박진희 옮김 / 생각의집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스파게티는 인생의 교훈]
조디 카마이클 글 / 새라 에컬리 그림
[스파게티는 인생의 교훈]이라는 제목이 특이해서 호기심과 흥미도 생기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관심이 갔습니다. '표지에 나오는 주인공이 요리사가 꿈이어서 그런가?' '과연 어떤 이야기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그리고 기대 가득 책을 열어 보았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작가가 아스퍼거 증후군 단체를 후원 한다고 하네요.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코너는 항상 한 곳에 관심이 가면 그 주제 외에 다른 것들에는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하는데 약간 어색할 수도 있고 말이 통하지 않아서 불편할 수는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자신과 다른 아이에게 편견을 갖지 말자는 것 같아요.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대하자는 것 같아요.
[스파게티는 인생의 교훈]의 줄거리는 코너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담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어지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거부감도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스파게티는 인생의 교훈]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유는 코너가 여러 일을 겪게 되고 그 일로 얻게 되는 여러가지 교훈이 있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 코너는 사고뭉치이고 선생님의 골칫덩어리입니다. 수업 중에 뜬금없이 공룡에 대해서 말하거나 식당에서 스파게티를 이용하여서 장난을 치기도 하지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도 다른 아이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작가는 알려주고 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겉표지를 조금 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꾸미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 따스하고 아름다운 책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