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2
[수상한 옷장 속 시끌벅적 친구들]
언제나 모험을 꿈꾸는 옷 하늘이가 펼치는
우울한 지윤이 마음 바꾸기 대작전!
제 2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 본선 진출작
옷들이 자신만의 감정이 있고 생각을 한다는 설정이 참 새로웠어요.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라며 책을 읽기 전에 많은 궁금증이 들었지요.
책에서 옷들은 사람들처럼 각각의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릅니다.
그래서 더 생생하고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입은 사람을 웃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하늘색 원피스
하늘이의 모습을 보면서 참 흐뭇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원피스 하늘이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지윤이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윤이는 하늘이에게 관심이 없고 항상 우울해할 뿐입니다.
지윤이가 입어지기만을 조용히 기다리는 옷들과는 다르게
지윤이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하늘이는 노력합니다.
하늘이는 과연 지윤이의 마음을 밝게 바꾸고
자신의 꿈인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지윤이는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고
상처를 받은 채 늘 우울해 합니다.
하늘이는 물론 다른 옷들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하늘이는 이런 지윤이의 마음을
바꾸어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 하늘이의 모습을 보면서
참 멋지고 씩씩한 옷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책의 내용을 잘 보여주는 그림들도
책을 보는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원피스 하늘이는세상의 모든 곳을
모험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지요.
옷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꿈이 있는 하늘이의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일단 책을 펴보면 책의 내용이 어떨지 호기심이 생깁니다.
옷들이 느끼고 말한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책속에서 하늘이의 모험을 따라가보면 금방 읽혀집니다.
동화와 소설을 좋아하는 우리 큰 아이와 작은 아이도
조금씩 읽어주니까 무척 좋아하였지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내용이
조금만 더 풍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서 무척 아쉬웠죠.
참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옷들의 모험이 들어있는 좋은 책입니다.
다른 분들도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책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