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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원창 어린 배꾼 - 제10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ㅣ 북멘토 가치동화 9
홍종의 지음, 윤종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7월
평점 :
북멘토 가치동화 9
흥원창 어린 배꾼
아버지를 찾아 나선
어린 배꾼 거비와 수달 달이의 모험과 성장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아이가 정말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라고 하니까 얼른 읽더라구요. 물론 너무 재미있어 하였어요. 저도 [흥원창 어린 배꾼]이라는 제목 때문에 무척이나 궁금해서 살짝 보기만 했는데 결국 다 읽었네요. 주인공 거비와 달이의 아버지의 죄를 밝히기 위한 모험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줄거리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살던 거비는 아버지가 쌀을 궁궐에 가져다 주기 위해 한양으로 가게 되자 수달 달이, 그리고 늘 거비를 도와주는 주막집 아주머니와 주막집에 살고 있는 가물이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버지가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20일이 지나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거비는 친하게 지내던 아저씨의 배를 타고 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그만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씌어서 옥에 갇혔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거비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고 합니다. 과연 거비는 아버지를 되찾아 올 수 있을까요?
책에서 가비는 배를 타고 나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되고 또 배꾼들의 지혜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과 우정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 좋습니다. 그리고 비유적 표현을 쓴 묘사는 눈 속에 쏙쏙 들어와서 읽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작가가 꿈인 큰 아이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면서 좋아했어요.
그리고 수수하지만 아름답고 감성적인 그림도 책을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비는 어린 나이에 어려운 상황에 빠졌는데도 꿋꿋하게 아버지를 구해내고 죄인을 찾아 내는 휼룡한 아이입니다. 어쩌면 작가는 이런 거비 같은 당당하고 씩씩한 아이를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가비처럼 휼룡하고 씩씩하게 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