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 상처받은 유년의 나와 화해하는 법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프런티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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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유년의 나와 화해하는 법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오카다 다카시 지음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는 애착의 상처와 마주하라!

 

   내 안에 있는 어린 아이에 관한 탐구로 이 책을 펼쳤다. 자신의 내면속의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처와 괴로움으로 삶에서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그 이유를 알려주는 책일 것 같다. 또한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애착관계인줄 알았는데~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어른이 된 나의 삶에도 다양한 문제를 남겨준다는 것에 놀랐다.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잘못된 애착관계는 어른이 되어서도 끝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 누구와도 안전기지를 유지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궁금했고 또한 그 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조금씩 의문이 풀리기 시작한다. 누구나 자신속의 어린아이를 종종 만나게 된다.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을 위해서 비록 부모와의 안정적 애착에 문제가 있더라고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변화를 모색하고 회복하기를 원한다면 권하고 싶다.

 

  읽는 동안 조금 힘든 경험들을 다시 떠올려야 할 것이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면,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아이와 자신과의 애착관계를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해서 부모와 아이는 태어나서 6개월에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은 꼭 함께 하자. 엄마를 주된 애착 대상이자 안전기지로 확보하면서 동시에 다른 애착 대상이나 안전기지를 갖고 활동 거점을 넓힐 수 있다. 성인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안전기지를 확보한 사람은 외부세계에 오는 스트레스에도 강하고 대인관계에도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 어릴적에 확실하게 보호받으며 자란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자신을 능숙하게 지킬 수 있다.

 

 

  유독 자녀양육에서 어려움을 겪다. 어린 시절의 내가 자꾸만 떠오른다. 부모는 아이의 부정적인 모습에서 자신을 떠올린다. 참기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를 인내한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불협화음이 난다면 그런 당신에게 이 책이 필요할 듯 하다.

 

  또한 왜 상처받을 것만 걱정할까? 왜 혼자가 편할까? 왜 인간관계가 어려울까? 왜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을까? 왜 좀처럼 결혼하려 하지 않을까? 왜 아이를 갖는 것이 부담스러울까? 등~ == 책속에서

내 안에 다양한 문제들이 애착과 상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린 시절에의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된 당신, 이제 울고 있는 내 안의 나와 만나 화해할 시간이다!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속에 다양한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듯 했다. 세계적인 문호가인 헤밍웨이도, 사회계약론을 쓴 장 자크 루소, <끝없는 이야기>와 <모모> 등의 명작으로 알려진 작가 미하엘 엔데도 애착 장애를 겪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빌 클린턴, 고흐,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서 이해한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상처와 마주하기를 피하는 회피형,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하루의 생활이 위태로운 불안형, 주변 사람들을 통제함으로써 위안을 받는 통제형 등 안정되고 균형 잡힌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해결되지 않은 애착의 상처를 회복해야 한다. -- 책 뒷편

 

애착 유형 진단 테스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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