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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제이슨 켄달.리 저지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야구장 밖에서는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의 생생한 진짜 이야기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야구장도 야구 유니폼에 행복해 하는 우리 녀석을 보는 모습도 즐겁다.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래서 신랑이랑 작은 녀석만 야구장, 축구장으로 보냈다. 간식을 챙겨주면 두 사람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투덜거린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추운 날씨에도 담요를 챙겨서 뜨거운 국물을 챙겨서 야구장을 간다.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아이가 있어서 한캔 정도만 챙긴다.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먹는 치킨도 넘 맛있다. 야구 룰은 잘 몰라서 아이와 난 연신 신랑에게 물어본다. 경기에 집중 할 수 없을텐데 친절히 대답해 준다. 야구장의 응원 열기가 넘 좋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요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경제력과 인기, 세계적 인지도 등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더 관심이 생겼다. 스포츠 자본으로 굴러가는 곳~ 그 안에서 어떤일이 벌어질까? 메이저리그로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은근히 권한다.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도록 말이다. 나 또한 아이들이 선호하고 열광하는 그 안의 세계가 궁금했고, 더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야구에 대해서 우리 작은 아이에게 더 많이 대화하고 싶었다.
초등생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이슈에 더 관심을 보이고 함께 하는 것이다. 아이가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와 관련 책을 찾아서 함께 읽고, 선물로 준다. 이 책 또한 아이에게 간간히 읽어주면 너무나 좋아한다. 사실 읽는 나보다 아이가 더 많은 용어를 알고 있다. 아빠와 함께 쉬는 날이면 메이저리그 경기를 틀어놓고 본다. 무엇을 하든 아이가 원하는 것에 함께 즐기고 싶다. 이 책은 나처럼 초보에게도 재미를 주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야구의 진짜 이야기를 생생하게 알려준다. 팬서비스에도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니~ 야구공을 경매에 팔아 먹으려는 사람들까지 그 안에서 스트레스 받는 선수들, 아이를 팬에게는 호의적인 선수들..야구 선수들의 이상한 믿음과 행동들~, 야구 선수 경기장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야구 전에 일어나는 시범투수에 담긴 이야기들~
타자로 사는 것, 포수로 사는 것~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한 의문점이 풀린다.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신랑에게 물어봤다. 야구를 관람할때 타자에서 눈을 떼지 말자. 모든 공에 주의를 집중하자. 특히 아이들과 함께 있다면 말이다. 가끔 야구장에서 관람석으로 날아오르는 공을 보면 어른, 아이 모두 잡으려고 안감힘을 쓴다. 그런데 나는 맞을까봐 두려웠다. 아이의 안전을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선수들도 자신들이 공으로 아이들이 맞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