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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 - 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 : 서양편 ㅣ 인물로 읽는 역사
아작 지음, 이영림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4월
평점 :
인물로 읽는 역사
말더듬이 왕과 언어치료사
인물로 읽는 역사 이야기 [말더듬이 왕과 언어치료사] 책을 읽었어요. 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를 통해서 관계의 소중함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과의 멋진 격려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발전 할 수 있다면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큰 행운이겠지요. 책 제목에서 말더듬이 왕과 언어치료사는 영화로 나왔던 이야기라 더 흥미있게 읽었어요. 그 영화도 시간되면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역사적으로 흥미있는 위대한 인물 곁에는 멋진 파트너가 존재하고 있어요. 그 파트너가 소중한 벗일 때도 있고, 부모 자신간의 관계 일 수도 있고요. 부부의 경우일 경우도 있었네요. 고흐 형제 이야기를 보면서 감동까지 받았어요.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제 우리도 책속의 주인공처럼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는 책읽기가 되어야야겠지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뜻깊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이와 엄마인 저는 책을 읽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그리고 우리의 롤모델을 책안에서 찾기로 했어요. 역사속의 인물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작고 소박한 관계의 시작을 통해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희망이 생겼어요. 인류의 다양한 업적을 남기시는 분들 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역사적, 세계적으로 많은 이익이였는지 알 수 있겠지요.
요즘은 아이들을 많이 낳지 않아서 엄마인 저의 어린 시절 때보다 가족 관계가 단조롭고, 조부모와 친척 그리고 주변 이웃과의 관계도 많이 단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어릴적 엄마는 다양한 관계망 속에서 사람과의 예절과 사회성을 배웠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갖는 경험을 많이 함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 형제를 통해서 우리는 형제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갖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형을 아끼고 형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엄마도 많은 반성과 새로운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받았어요.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으로 다가왔지요. 동생에게 미안해 하는 고흐의 모습이 많이 안타깝더라고요.
한스 숄과 조피 숄을 통해서 독재자 히틀러와 나치 정권의 부당함을 맞서 싸운 남매의 모습은 오늘날 정의를 위해서, 부당함에 침묵하는 방관자의 모습인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어요. 부당함과 싸우는 용기는 정말 빛나보이네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준 스승과 제자의 모범이 되는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 인문학의 열풍으로 우리 큰 녀석과 철학에 관한 책을 읽는데요. 여기서 다시 그들의 사상을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어요. 지식은 서로 연결 된다는 점을 다시 느끼네요.
조지 6세와 라이오넬 로그 이야기는 책과 함께 정말 영화로 보시면 더 큰 감동을 느끼실것 같아요. 우리도 우리의 단점보다는 내면의 장점에 집중하고 자신을 믿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성장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가 빛날 수 있도록,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멋진 친구 라이오넬 로그가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그 외에도 마르크스와 엥겔스, 이사벨1세와 페르난도 2세등 역사속 인물을 통해서 더 큰 성장과 좋은 관계, 힘이 되는 관계에 대해서 배웠어요.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순간이였어요.
책 속의 작은 인물 사전이 있어요.